빌헬름 라이히의 파시즘의 대중심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8.10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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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영학 전공 `노동과 사회` 과목에서 학기말 레포트로 제출한 자료입니다.
빌헬름 라이히의 `파시즘의 대중심리`를 읽고 난 다음, 책 내용 요약과 저의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월드컵과 올림픽 등 세계스포츠 대회의 일반적 슬로건은 하나 되는 세계, 이념과 사상을 초월하여 화합을 다지는 전 세계인의 잔치라고들 한다. 그러나 실상이 그러한가? 예나 오늘날이나 스포츠는 특정 국가에게 있어 그 나라의 총체적 국력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는 결집체로서의 역할을 했다. 동서 냉전 시절에도 구소련과 미국, 중공, 아랍과 이스라엘이 그러했다. 특히 영화 ‘뮌헨’으로 더욱 관심이 고조되기도 했던, 이스라엘과 아랍의 테러사건은 사상과 이념이 극명하게 충돌하는 민족이 오히려 스포츠라는 공동의 장을 통해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오히려 만천하에 천명하는 면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화합의 장은 유토피아적 관념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얽히고 설킨 문화적 배경과 첨예한 역사적 갈등에서 전쟁에 이르기까지 뿌리 깊은 상처를 교육과 인지를 통해 굳건히 뇌에 자리잡고 있는 각 민족들이 단지 몇 년마다 한 번씩 모이는 스포츠, 문화행사로 그 상처가 봉합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착각이라고 본다. 오히려, 대립과 갈등 국면의 합법적 표출에 다름아니라고 할 것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스포츠 경기 행사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사람들은 모두 애국투사가 되어 일본을 박살내버려라고 예외없는 목소리를 낸다. 만약 이에 조금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 너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힐난한다. 이러한 배타적, 상호파괴적인 태도를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나? 적잖이 고민해왔고, 이것을 독단, 배타성이라고 칭하기에는 그 뿌리가 너무도 깊고, 그 힘은 너무도 강력하고 지속적이라는 게 문제였다. 그런데, 독일 성경제학자 빌헬름 라이히의 <파시즘과 대중심리>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파시즘이었다.
(중략)
하지만 저자 빌헬름 라이히가 <파시즘의 대중심리>에서 밝혔듯이 파시즘이 히틀러나 무솔리니의 정신병리적 행동이 아니라 대중의 비합리적 성격구조의 표현이란 점에 무게를 두고 이에 대해 논할 필요가 있다.
참고 자료
빌헬름 라이히 - `파시즘의 대중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