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8.08.10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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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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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쯤 전에 집에 오는 지하철역에서 영화 포스터 하나를 보았습니다. 제목이 ‘8월의 크리스마스’였지요. 그걸 본 시기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적어도 8월은 아니었습니다. 왜냐 하면 제목을 보고 ‘지금이 8월도,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왜 제목을 저렇게 지었을까’하고 궁금해 했었거든요. 그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한석규와 심은하가 나왔지만, 일부러 영화관에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사실 포스터와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대강 짐작이 갔고, 멜로드라마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후 대학에서 영화 관련 강의를 들을 때도 이 영화의 어떤 장면을 본 적이 있고 TV에서도 여러 번 방영을 했습니다만, 끝내 제대로 볼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아니, 제가 보려고 하지 않았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겁니다.
그러다가 개봉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구태여 보려고도 하지 않았던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묘하게 가슴이 떨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미 더 이상 스크린에서 볼 수 없는 심은하가 연기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그런 것일까요?
영화 초반에 다림(심은하)이 사자자리가 자기에게 어울린다는둥, 나이와 결혼 여부를 묻는둥, 정원(한석규)에게 들이대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그 이유를 잘 몰랐습니다. 단지 하드바 하나 건네주고 자기 잘못을 먼저 사과를 해서 그렇다면, 너무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작은 사진관의 주인에 불과한 정원이, 다림은 어디가 그렇게 좋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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