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비정상을 극복하는 방법 -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08.03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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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비정상을 극복하는 방법
- 영화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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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40년대 최고의 엘리트들만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 이 곳에서 뷰티풀 마인드는 시작된다. 첫 장면에서 영화의 중반부까지 나는 여느 영화를 볼 때와 똑같이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점점 더 빠져들어갔다. 하지만 놀랍게도 영화의 중반부를 조금 지나서 지금까지 내가 보고 믿어왔던 장면들이 사실이 아니라 수학천재 존내쉬가 만들어낸 오로지 존내쉬만의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반전에 가슴이 덜컥하면서 경악의 감정까지 들었다. 기숙사의 룸메이트인 찰스와 찰스의 조카, 파쳐는 모두 존 내쉬의 망상 속의 사람들이었다. 즉 내쉬는 정신분열증이라는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처음에 존내쉬는 자신의 정신병을 인정하지 않는다. 늙어가는 사람들의 외모와는 달리 항상 여덟살의 소녀로 머무는 찰스의 조카를 보고 마침내 그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장면에서는 감독의 치밀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러셀크로우의 연기 역시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자신이 비정상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지만 결국 인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힘들어한다.
영화의 막이 내리고 나는 뷰티풀 마인드의 다른 훌륭한 부분보다 존내쉬의 비정상적임과 그로인한 고통과 극복에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 정상인과 비정상인의 차이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정상인은 자신이 없어도 일정하게 존재하는 세계와 자신이 세상에 속해서 이루어지는 세계를 구별할 수 있고 각 세계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반대로 내쉬와 같은 비정상인은 자신의 욕망이 표출되는 세계와 자신 없이도 돌아가는 세계 사이를 구별하지 못하고 내가 만든 세계가 다른 사람도 살고 있는 세계라고 생각해버리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즉 자신의 무의식이 표출되어 이루어진 환상이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러한 망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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