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빙기의 영화들(한 병사의 발라드,이반의 어린 시절, 학이 날다)를 보고 비교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7.30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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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러시아 해빙기의 영화들(한 병사의 발라드,이반의 어린 시절, 학이 날다)를 보고
각 영화들을 비교하면서 그리고 또한 제작당시 러시아 당시 현실과 관련하여
살펴본후 감상문을 적었습니다.
내용이나 줄거리의 부풀리기없이 순수 감상평에 집중하여 적은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러시아에서 대 조국전쟁을 배경으로 그린 영화는 매우 많다고 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 해빙기의 3대작품은 다른 영화와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그리면서 관객에게 다가온다. 우선 이 해빙기의 세 작품의 공통점을 생각해보았다. 물론 ‘해빙기’라는 수식어와 관련해서 생각해보았다. 이 세 작품은 스탈린의 문화정책에 저항한 작품들이다. 러시아의 전쟁영화에서 일반인은 등장하지 않았다. 독일과의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정부는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전쟁의 어두운 면보다는 승리를 강조하여 시민들의 갈등 혹은 슬픔을 억누르려고 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영웅은 등장하지 않으며 지극히 나약하고 감정에 예민한 소년, 청년들이 등장한다. 또한 이들은 모두 죽음으로 영화가 끝난다. 그렇다면 감독은 어째서 이런 민감한 부분을 영화로 그리려 했던 것일까? ‘한 병사의 발라드’의 감독 그레고리 추흐라이는 자신은 직접 전쟁에 참여했었고 많은 부상을 입었다고 말한다. 그는 전쟁을 체험하면서 누구보다 화려한 승리 내면에 감추어진 시민들의 아픔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당시 미국과 영국에 비교하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가 러시아인데 정부는 그런 비극을 감추려고만 하였다. 따라서 시민들의 고통은 국가에 의해 그냥 방치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들이 더욱 돋보이는 것 같다. 이 영화들은 구체적으로 자세히 시민들의 아픔을 그린다. 이반은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복수심에 불타 독일군을 혐오하며 어린 나이에 직접 전쟁에 참여한다. 그리고 작전 수행 도중 적군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한다. 소년은 꿈과 현실을 오가며 더욱 현실의 괴로움을 꿈으로 달래려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꿈속에서 조차 그는 어린 여동생을 잡지 않고 지나쳐 불타는 고목이 있는 곳으로 달린다. 전쟁의 상처는 극복될 수 없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 것일까? ‘한 병사의 발라드’와 ‘학이 날다’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한 병사의 발라드’에서는 많은 커플을 등장시킨다. 상이병사와 동료병사의 바람난 부인 그리고 자신을 비롯해 전쟁 중에 사랑의 희비에 대해 말한다. 러시아의 모든 여성이 군대에 있던 남자를 기다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러시아의 많은 병사들은 자신을 기다려주는 여성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당시 시민들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겠는가? 시민들이 마음 한 구석에 억압받고 있던 슬픔을 터트렸을 것이다. ‘학이 날다’의 커플들은 결국 다시 만나지 못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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