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시, 1950년대시
- 최초 등록일
- 2008.07.27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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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시, 1950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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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시, 1950년대시
본문내용
우리가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1940년대라는 한 시기를 그을 수 있다면 그것은 식민지 치하의 한국문학은 그 어느 것이든 직접, 간접적으로 일제에 대한 어용이 강요되지 않은 때가 없었으나 특히 1940년대만큼 가혹한 시기는 없었다. 1940년대 문학이 지닌 그 독특한 성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어의 공적 사용이 전면적으로 금지된 까닭에 한국어를 매체로 한 문학이 존립할 수 없게 되었다. 문학의 본질이 언어에 있다는 이는 곧 한국문학의 말살을 뜻하는 것이다. 둘째, 한국문학을 그 이념상으로 부정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물론 그 이전부터 자행되어 온 일본 식민지정책의 문화적 실천운동이 적극화된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이 시기 한국의 일본 국책문학을 일본의 한 지방문학으로 귀속시켰다. 셋째는 문단적으로 일본의 국책을 실현시키기 위한 어용 문학단체가 결성되어 문인들을 조직적이고도 강압적으로 작품 창작활동이나 사회활동에 동원시켯다는 점이다. 이제까지는 일본의 국책 실현을 공개적으로 표방하고 나서 범문단적 조직은 없었다. 넷째, 1940년대 문학이 그 전시기와 구별되는 또 하나의 특징은 그것이 전재 동원문학이라는 점이다. 즉 1940년대 일본의 국책문학은 태평양전쟁의 승리를 위한 대민 선무공작의 임무를 띠고 있었다. 이 시기에 강요된 대부분 문학작품의 주제가 전재의 당위성과 조선청년의 지원 입대 및 전쟁영웅상의 찬양 등이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일본의 한국문학 말살정책- 문학을 통한 소위 내심일체 식민지 정책은 일본 파시즘의 아시아 대륙 침략과 더불어 점점 가속화되다가 1930년대 말에 오면 그 극에 달하게 된다. 일본이 파시즘의 물결에 휩쓸리게 된 것은 정당 내각과 의회정치가 실질적으로 기능을 상실하고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1930년대부터이지만 만주사변의 발발, 제 1차, 제 2차 사상검색, 도고 군부반란사건을 거쳐 중일전쟁이 시작 된 1937년에 이르게 되면 전국가적 전체주의 동원체제를 확립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1940, 50년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