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염(紅焰)을 읽고 (최서해)
- 최초 등록일
- 2008.07.26
- 최종 저작일
-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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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서해의 소설 홍염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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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서해의 대표적 단편소설 홍염은 1920년대 서간도 바이허[白河]의 조선인 이주민 마을을 배경으로 사실적이고 현실 고발적인 그의 특성을 잘 살린 신경향파 소설이다.
이 소설은 속도감과 강렬한 인상을 주는 간결하고 직설적인 문체로 서간도 조선 이주민의 바참한 생활과 악독한 지주에 대한 소작인의 저항이라는 작품 속 주제를 효과적으로 잘 나타내었다..
소설의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주인공인 문서방은 간도로 이주하여 중국인의 땅을 경작하는 소작하는 한국 이주민이며 인가(은가,殷哥)는 문서방의 사위이자 중국인 지주로써 탐욕스럽고 악독하다.
줄거리는 백두산 서북편 서간도 귀퉁이의 가난한 촌락 빼허(白河)의 눈발이 날리는 1920년경의 겨울을 배경으로 한 단편 소설이다. 주인공 문서방은 경기도에서 소작인으로 살다가 간도로 유랑해 들어와 중국인 지주 인가의 소작인이 된다. 한국에서 이민 간 농부들이 사는 이 마을의 소작인 문 서방의 딸 용례를, 중국인 지주 인가는 빚(흉년이어서 소작료를 체납하게 되자 빚이 된다.) 대신 강제로 데려간다.
딸을 빼앗기 문 서방은 중국 `되놈들`에게는 `조선 거지` 한국인들에게는 `딸팔아 먹은 놈`으로 손가락질 당하고, 외동딸을 `되놈`지주에게 빼앗긴 아내마저 일년 후에 발광하여 죽고 만다. 아내가 죽은 다음 날 밤, 문 서방은 지주(地主) 인가의 집으로 달려가 불을 지르고, 도끼로 인가를 해쳐 죽인 뒤 딸을 부여안는다. 그 기쁨! 그 기쁨은 딸을 안은 기쁨만이 아니었다. 적다고 믿었던 자기의 힘이 철통같은 성벽을 무너뜨리고 자기의 요구를 채울 수 있음 깨닫고 무한히 기뻐한다는 것이 이 소설 전체의 내용이다..
이 작품은 일제의 경제 수탈로 궁핍을 면치 못하던 1920년대 서간도 빼허를 배경으로 그 곳에 사는 조선인들의 비참하고 억눌린 삶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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