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만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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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만든 집’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은 아빠의 죽음이 샐리에게 자폐증이라는 정신병을 얻을 만큼 큰 충격 이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부모가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아이에게 부모는 자신을 보호해주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존재로, 아이는 이런 부모에게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를 보낸다. 이런 존재가 갑자기 사라지게 된다면 아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매우 위험한 환경에 놓여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고 심한 불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샐리는 그러한 불안한 심리를 극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샐리의 엄마는 행동에서 바람직한 양육태도와 그 반대의 태도 모두를 동시에 보여준다. 처음에 샐리의 엄마는 남편을 잃은 자신의 힘겨운 감정을 추스리는데 바빠서 아이들을 거의 방치한다. 그래서 샐리의 이상증세도 가장 늦게 알아차린다. 이것이 샐리의 정서에 매우 악영향을 끼친것 같다. 심리적 불안상태에 빠져있었지만 방임적인 엄마에게서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했다.

참고 자료

영화 `카드로 만든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