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및 후기산업사회 시기의 문학사
- 최초 등록일
- 2008.07.08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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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 10주차
문제 중에 1번~6번, 12번, 14번문제를 풀 때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문제에 해당되는 내용을
찾기를 원하시는 분에게도 적극추천!
목차
1. 이상과 80년대 해체시를 비교 검토하라.
2. 70년대 모더니즘 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라.
3. 70년대 문학과 80년대 문학의 변별성을 말하라.
4. 이문열의 작가의식에 대하여 비판하라.
5. 신문연재소설이 경박성으로 기울어지는 까닭은?
6. 80년대 노동소설을 카프시기의 노동 테마 소설들과 비교해 보라.
12. 한국문학사에서 1980년대 후반의 해금조치가 지니는 의의는 무엇인가?
14. 80년대 소설에 나타난 후기산업사회의 시대적 특성은 무엇인가?
본문내용
1. 이상과 80년대 해체시를 비교 검토하라.
이상의 시를 읽었을 때 굉장히 난해하여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매우정교하면서도 계획적이기까지 한 그의 작품과 80년대 해체시와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현재 우리 시단에서 해체시의 양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1930년대 이상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이상은 시의 기호를 문자언어를 넘어 숫자나 그림 등으로 종합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시쓰기에 대해 혁신적 의식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글쓰기양상에는 시에 대한 관념을 깨뜨리고 언어체계를 파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사유의 실험과 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시에 대한 새로운 사유가 주제가 되었던 시기가 또다시 있다면 그것은 시의 시대라 불렸던 80년대일 것이다. 80년대는 주지하다시피 사회주의 운동과 결합한 이데올로기 시와 도시적 일상에 근거한 모더니즘적 시가 두 축을 이루었던 시기이다. 전자가 현실에 대한 총체적 인식을 주장하며 거대 담론을 강화해 나갔다면 후자는 그것의 변두리에서 작고 사소한 일상에 관심을 갖는 상상적 담론을 펼쳐나갔다. 이 두 경향의 긴장과 갈등 속에서 후자는 전자와는 다른 방법으로 정치적 사유를 행하는 바, 그것이 다름 아닌 소위 해체의 형태, 곧 해체시로 등장한 것이다.
황지우의 “나는 말할 수 없음으로 양식을 파괴한다. 아니 파괴를 양식화한다.”는 당시 시적 문법의 파괴가 지니는 의미를 웅변적으로 보여준다. 이 선언은 다분히 전체적 인식 틀을 주장했던 이데올로기 시적 경향을 의식한 것이다. 현실에 대한 총체적 진리라 일컫는 담론이 더 이상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음은 빠르게 변화한 시대적 정황에도 기인하지만 반성이 수반되지 않은 상투적 담론의 양산에서도 기인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인은 새로운 길 찾기를 수행해야 했던 바 그것은 시 쓰기에 대한 철저한 성찰을 통한 것이었다. 도대체 담론이 현실을 담지할 수 있다는 생각은 허구에 불과하다는 인식,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는 담론이 도리어 지배체제의 규범체계와 일치한다는 인식은 시를 다시 씀으로써 현실과 시의 관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이끌어내자는 의견에 다름 아니다. 이에 따라 시적 문법 체계의 파괴는 규범에 대한 부정인 동시에 시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 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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