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예 사조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8.07.05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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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계 문예 사조는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문예 사조 자체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되는 서양철학과 아주 깊은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의 문예사조를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놓았습니다. 플라토닉 러브, 카타르시스 등 어려운
용어까지도 그 역사적 바탕을 서술함으로써 이해를 돕고 있스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대에 들어 우리가 보통 ‘문학’이라고 일컫는 시, 소설, 극 등은 서구 문학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동양의 20세기 문예사조는 서양의 영향하에서 생겨났다는 말이다. 여기서 ‘영향’ 이라는 말은 단순한 모방이나 표절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동양 문학이 서양 문학의 형식을 받아들이면서도 자국의 언어나 전통을 통해 재각색하여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 동양 문학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시나 소설, 연극의 원형들은 동양 전통의 계승 측면보다는 서양의 전통에 대한 모방성이 두드러지는 게 사실이다. 비록 아직은 시조나 가사문학과 같은 고전 장르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고전 문학의 범주에 속할 뿐,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문학과는 다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문학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 사고 자체는 다분히 서양에서 온 것들인 것이다. 또한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될 문학의 근간도 지금의 우리 문학, 즉 서양의 전통에 영향을 받은 문학이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의 문예사조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대부분을 ‘서양’의 문예사조가 차지하게 된다.
‘세계’의 문예사조를 가장 처음 살필 때 주목해서 봐야할 부분이 있다. 바로 기원전 5 세기 경에 서양과 동양 양쪽에서 ‘말하기의 현인’들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공자와 붓다, 소크라테스가 바로 그 현인이다. 이들에게 ‘말’은 ‘글’보다 지덕일체(知德一體)의 가르침에 적합한 수단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생각 속에 존재하는 것을 밖에 내놓고 객관화, 즉 글로 쓰는 것을 매우 경계했다. 공자도 ‘가라사대’ 즉 ‘말하기’의 철인이다. 이러한 현인들의 생각은 현대까지도 이어진다. 자끄 데리다와 같은 해체주의자들은 말하기와 쓰기 사이에 소위 ‘차연’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그로 인해 말하기와 쓰기사이에는 아무런 본질적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본질과 현상사이에 아무런 본질적 연관성도 없는 상태에서 문학, 그것도 번역, 재번역된 문학을 정확히 공부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참고 자료
세계 문예사조의 이해 I 민용태 I 문학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