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구연의 심
- 최초 등록일
- 2008.07.05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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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육구연의 심학
목차
1. 머리말
2. 육구연의 心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육구연(陸九淵, 1139~1192)은 중국 남송시기의 사람으로서 주희와 쌍벽을 이뤘다. 육구연은 주희의 性卽理 체계가 孔孟이래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心法의 체계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 판단하고, 당시 과거시험을 통하여 부귀를 꿈꾸는 儒者들에게 잘못된 가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잡아주고자 성리학의 근본적인 출발점부터 살펴보고자 노력했다.
당시의 학풍과 사회 분위기의 폐단을 바로잡기 위한 그의 노력은 주자학 자체의 학문체계가 갖고 있는 한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고, 따라서 공부하는 방법론과 학문의 목적 역시 다른 방향으로 내몰리게 되는 것을 지적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고는 육구연의 이러한 문제의식에 착안하여 남송 당시의 학풍을 전면 재조정할 수 있는 영향력까지 내비추었던 이론, 그의 학문체계의 근본이었던 心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2. 육구연의 心
육구연은 “心을 氣로, 性을 理로” 나누는 주희와 달리, 맹자에 출현하는 心, 性, 情 등의 단어가 모두 일반적 사물이나 사건을 대할 때 발현되어 사용되는 것으로서 우연찮게 같지 않는 거처럼 보일 뿐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이들을 굳이 나누어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인간의 선천적인 純粹 至善한 본성이 외물에 감응하여 心으로 발현되고, 여기에 마치 일곱 가지의 칠정(喜怒哀懼愛惡欲)과 같은 감정들이 나오게 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心, 性, 情 등은 맹자가 확연하게 구분을 하지는 않았지만, 인간이 갖고 있는 知覺과 認知의 또 다른 범주들로 육구연은 이해했다. 결국 주희와 육구연의 큰 갈림길은 心과 性의 본질을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달려 있었고, 선과 악의 개념이 어디에 있느냐가 초미의 관심이었다.
참고 자료
전재성 - 육구연의 심학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