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와 페미니즘
- 최초 등록일
- 2008.07.03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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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성 역시 민족주의의 포섭대상이며, 페미니즘의 활동과 존속이라는 면에서 볼 때, 상호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두 개의 이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속적인 관계에 놓여있다. 이러한 구도 속에서 페미니즘이 민족국가의 틀 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여성담론형성과 페미니즘
1)유럽
2)제3세계
3)일본
2.한국에서의 여성담론형성과 페미니즘
1)신여성
2)위안부문제
Ⅲ.결론
본문내용
Ⅰ.서론
민족주의와 페미니즘이라는 두 이념사이에는 겉으로 보기에 별다른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여성 역시 민족주의의 포섭대상이며, 페미니즘의 활동과 존속이라는 면에서 볼 때, 상호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두 개의 이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속적인 관계에 놓여있다. 이러한 구도 속에서 페미니즘이 민족국가의 틀 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이 이 발표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우선은(다소 무리한 시도가 될 것이지만) 유럽과 일본, 그리고 제 3세계에서 민족주의가 어떻게 페미니즘을 포섭하여 나갔는지, 또 페미니즘이 어떻게 민족주의 담론 속에서 작동하게 되었는지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경우 민족주의와 페미니즘이 어떠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는지 1930년대 신여성과 ‘위안부 문제’를 그 대표적인 예로 살펴보고 그 속에서 페미니즘이 내셔널리즘과 어떤 방식으로 결탁했는지 볼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단순한 이유 탐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페미니즘이 민족주의의 틀 안에서 작동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옳지 않은 것인지, 그리고 만약 옳지 않다면 여성학이 나가야 할 올바른 방향은 무엇인지 토론해 보고자 한다.
Ⅱ.본론
1.각국의 여성에 대한 담론형성과 페미니즘
1)유럽의 경우
먼저 서구의 민족주의의 국가 만들기 과정에서 여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민족국가(자본주의적)가 여성의 성과 노동력을 통제하면서 여성은 가정주부로 식민화된다. 겔너의 주장에 따르면 “민족주의는 ‘민족을 형성하고자하는 의지’와 ‘축적된 문화’양자를 축으로 하고 있다.” 전승된 역사적 축적물이자 인위적인 형성물인 서구 민족주의가 젠더와 관계 맺는 방식은 전승된 가부장제를 내면화하면서 서구의 시민계급을 매개로 성 차별주의를 적극적으로 정착시켜가는 과정이었다. 민족주의는 남자다움과 남성적 이상을 도입해 민족적 정형을 구축시킨다. 이를 통해 남성과 반대되는 여성의 ‘미’에 대한 정형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의 개념에 반대되는 여성은 천박함과 경박스러움이라는 이름에 단죄되고, 그에 부합하는 여성은 도덕과 질서의 수호자로 이상화된다.
참고 자료
우에노 치즈코, 『내셔널리즘과 젠더』
정현백, 「민족주의와 페미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