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내 어머니의 모든 것
- 최초 등록일
- 2008.07.02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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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감상문입니다. 줄거리 빼고 생각과 감상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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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을 보고....
사람은 알고 있는 만큼 이해하는 듯하다. 처음 이 영화를 접하면서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 많았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몰랐다. 그저 스페인들은 저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외부 문화의 일부분이라고 받아들이며 영화를 본 것 같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부분 엔딩크레딧의 문구와 교수님의 말씀에 이해 할 수 있었다. ‘여자가 된 남성들, 어머니가 되고 싶은 모든 사람들, 그리고 내 어머니에게 받친다.’ 감독의 의도는 [모성애]라는 주제로 이 영화를 풀어가고 있던 것 이였다. 평범하지 않은 여러 가지 여성성에 대한 이야기로 자식의 대한 사랑이 깊은 미혼모인 마누엘라와, 부드럽고 순결한 이미지의 수녀지만 남자의 동침과 에이즈 감염된 로사, 마약에 중독된 니나를 사랑하는 레즈비언 여배우 우마, 그리고 실리콘 가슴을 달고 남자들에게 몸을 파는 아그라도, 마누엘라와 로사의 아들의 아버지자 여장 남자인 에스테반, 그들 모두 어머니가 될, 혹은 어머니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어머니의 자질을 갖고 있는 세상의 모든 여성들을 대표하고 있다. 모성애의 위대함과 성적 약자, 소수자,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항변이자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 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영화 속 그들은 사회에서 큰소리를 칠 수 없는, 어느 정도는 핍박을 받는 인물들인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소수자로서의 자신을 잘 알고 있으며 서로 믿음과 이해와 사랑을 베푼다. 또한 자신을 성적 대상이나 혐오의 대상으로만 판단하는 세상의 시선에도 상처받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갖고 있고,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동의와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오히려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이라는 것은 어떠한 잘못을 해도 용서하고 사랑하며 아낀다. 굳이 잘못을 캐묻고 질타하기보다는 사랑으로 감싸고 다시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도록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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