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요를 통해 본 보조 지눌의 사상
- 최초 등록일
- 2008.07.01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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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그의 평생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선과 교를 회통해서 고려불교를 정법불교로 이끌어갈까 하는데 있었다. 그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정혜결사’인데, 그것을 바로 추진하기 위해서 그는 깨침과 닦음에 대한 바른 이정표를 제시할 필요를 느꼈고, 그때마다 여러 가지 의견을 내 놓았다. 예컨대, 『勸修定慧結社文』에서는 선정과 지혜를 함께 닦는 지침을 강조했고, 『修心訣』에서는 돈오점수의 체계를, 『圓頓成佛論』, 『華嚴論節要』에서는 화엄에 입각한 원돈신해의 길, 또 『看話決疑論』에서는 화두를 들어 바로 깨쳐 들어가는 경재법 등을 강조했다. 이러한 사상이 종합된 종합선물 세트와 같은 것이 『절요』이다.
목차
Ⅰ. 서론
1. 절요의 의미
2. 절요의 찬술 배경
Ⅱ. 본론
1. 절요의 통일된 사상
1) 삼종문의 통합
2) 선, 교의 통합
2. 선의 진리관과 실천론
1) 진리관인 공적영지심
2) 실천론인 돈오점수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1. 절요의 의미
절요는 조선조에 강원 사집과의 교과목으로 선정된 이래 지금까지 승가 내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절요는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의 줄임말로 『법집별행록』이라는 책을 절요하여 아울러 개인적인 견해인 사기를 써 넣었다는 뜻이다.
이 『법집별행록』은 규봉종밀스님의 저술로 추정되고 있는데, 정말로 찬술했는지는 확실치 않고, 책을 본 사람도 없다고 한다. 다만 규봉의 작품 중 『법집별행록』과 내용이 같은 것으로서 『중화전심지선문사자승습도』가 있어 아마도 이 책을 의지하여 절요를 찬술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절요의 대지는 ‘간돈점 현영지’이다. 즉 돈점을 가려서 신령스러운 지를 드러낸다는 뜻인데, 그 뜻은 법집별행록이라는 말에서도 잘 드러난다. 『법집별행록』에서 법집이란 하택종, 북종, 홍주종, 우두종 4종에서 보인바 법만을 집하였다는 의미이고, 별행이란 4종 중 특히 하택종을 별달리 먼저 두어 설명하고, 그 외 3종을 이끌어갔기 때문이다.
보조스님의 많은 저술 중에서도 『절요』는 스님이 입적하기 9개월 전쯤(1209년 52세) 마지막으로 펴낸 책으로 스님의 사상을 종합하고 있는 대표적 저술이다. 따라서 절요를 통하여 지눌스님의 사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절요의 찬술배경
지눌스님이 살았던 12~13C의 고려시대는 전 고려사를 통해서도 가장 혼란한 시기로, 당시 불교는 왕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정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어 결국 승려의 기강은 무너지고, 불교가 타락하여 불교 내적으로는 선과 교가 첨예하게 대립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