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 <첫사랑> 분석 및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8.06.25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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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과서에 실릴 만한 현대소설 작품으로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성석제의 <첫사랑>을 선정하여
상세한 분석 및 비평을 통해
왜 교과서에 실릴 만한 작품인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리포트를 썼습니다.
목차
1. 왜 교과서에 실릴 만한 작품인가
2.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혹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본문내용
1. 왜 교과서에 실릴 만한 작품인가
성석제의 ‘첫사랑’은 1996년 이상문학상 추천 우수작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자전적 성격이 대단히 강한 작품이다. ‘첫사랑’은 예쁜 파스텔화 같다. 거대 도시의 변두리에서 가난하게 사는 두 남자 중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겪게 되는 사춘기의 통과의례와 생의 비의(悲意)를 담아낸 이 소설은 한국의 성장소설로는 아주 특이하게도 동성간의 사랑이 주조를 이룬다. 어서 빨리 어른이 되어 이 절망적이고 냄새나는 곳을 벗어나 도시로 가고 싶은 두 소년. 그들을 견디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랑이었고, 그 둘의 화해와 포옹은 두 소년 모두를 그들이 상정한 이상향(理想鄕)인 도시로 가게 한다.
지옥 중학교에 다니는 두 남자아이가 있다. 지옥에서 가장 막강한 존재인 백승호는 깡패에게 얻어맞고 화장실에서 코피를 흘리고 있던 주인공 ‘나’와 마주쳐 사랑에 빠진다. ‘나’는 학교에서 가장 힘센 아이도, 선생들도, 어른들도 눈치를 보게 만드는 백승호가 전혀 두렵지 않다. ‘나는 네가 무섭지 않았다. 그냥 싫었다.’ 사랑하는 자는 영원히 약자, 사랑받는 자는 영원히 강자가 아닌가.
백승호는 ‘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보름달 빵을 바치고, 새벽녘 김 나는 여자 목욕탕의 풍경을 바치고, 모든 아이들의 우상이었던 빵집 여자아이를 ‘먹는’ 장면까지 바친다. 하지만 ‘나’는 그와 사랑에 빠질 정도로 어리석은 중학생이 아니었다. 지옥에서도 아이들은 자란다. 그리고 그곳을 빠져나갈 유일한 길은 공부였다. ‘나’는 지옥을 빠져나가기 위해 공부를 했고, 다른 도시의 고등학교에 합격했으며, 공부에도 그 어느 것에도 관심 없었던 백승호는 그곳에 남는다. 합격통지서를 받아들고 나오던 주인공은 백승호와 마주친다. “너, 다시는 안 오겠구나.” “그래.” “사랑한다.” “나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