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와 정치평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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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공론화와 정치평론 서평 및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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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점에서 ‘공론화와 정치평론 ’ 책을 사려고 뽑아 들었을 때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책 표지를 장식한 콜로세움 이미지였다. 올해 초 이탈리아를 여행했을 때 여행 일정의 마지막 도시였던 로마에서 직접 방문했던 장소였기 때문에 콜로세움 이미지는 그때의 자잘했던 기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이것을 표지를 통해 이 책이 전하고 싶은 의미는 무엇이 있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콜로세움, 로마 시대 검투사와 맹수연기가 벌어졌던 곳으로 로마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콜로세움은 로마의 강대함을 보여주는 권력과 권위의 상징인 동시에 로마인의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유흥적 역할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후 이 콜로세움은 로마를 기울게 한 원인으로도 꼽히고 있다. 네로황제 이후 혼란을 거쳐 정권을 잡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로마 시민들에게 단결심과 환심을 사기 위해 착공한 콜로세움에서 사람들은 검투사들의 목숨을 건 싸움에 열광했고 찰나적 흥분과 즉흥적 판단에 따라 검투사들의 삶과 죽음을 좌우했다. 이와 달리 로마 시내 광장에는 포럼도 있었다. 로마 시민들은 이 곳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고, 그 결과 공론을 형성해 나갔다. 포럼은 이성의 광장이었다.

시국이 불안하다. 요즘 우리나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때문에 어느곳 하나 시끄럽지 않은 곳이 없다. 고유가 문제, 주가급락, 환율 급등, 치솟는 물가에 민심은 사그라지고 정부에 대한 불신은 커져가고만 있다. 그 불안의 중심에 한달 넘게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참고 자료

공롼화와 정치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