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김덕수 사물놀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6.24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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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덕수 사물놀이 곡을 듣고 쓴 감상문입니다.
사물놀이 감상문에 대한 글을 쓰실때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룹 사물놀이는 김덕수(장고), 이광수(북), 최종실(징), 김용배(꽹과리)로 구성되어 있다. 엄격하게 옥외연주를 위해, 놀이꾼들 스스로가 연주하는 음악이었던 것이 일종의 실내악 형태로 변형하여, 즉 네 명의 타악기 연주자들이 앉은 채로 연주하는 것이다.
내가 들은 앨범은 "김덕수 사물놀이(Samul-Nori) (1992년 발매)"였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워낙 유명하지만, 사실 열심히 귀담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이 기회에 한 번 들어볼 참이었다.
이 음반은 풍작을 제신에게 기원하며 연중 내내 축복을 비는 민속 제전음인 비나리와 우도 굿, 영남농악, 웃다리 풍물의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음반에 나오는 목소리는 너무나 시원하여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듯 하다. 사실 국악음반을 제대로 들어본 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그것이 이 음반만의 특징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의 귀에 너무나 익은 클래식의 소리와는 달리 막힘 없이 터질 듯 높이 치솟는 목소리가 너무나 후련했다. 끊어질 듯 하면서 이어지는 소리가, 사실은 나에게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친근하게 느껴졌다. 고향의 소리같았다.
우도 굿 부분은 그리 흥겹진 않지만 제의와 같은 어떤 의식의 엄숙함이 느껴졌다. 처음 시작 부분의 북소리는 이 곡 뒷부분에 대한 설레임을 안겨줬고, 연주 중간 중간 들리는 징의 울림에 의해 가슴까지 울리는 듯 했다.
영남농악 부분은 우도 굿과는 달리 정말이지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을 것 같이 매우 빠른 부분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으며, 영남 농악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는 듯 하였다. 요새 수업시간에 배우고 있는 부분이여서, 귀에 익은 리듬이 나와서 반가웠다. 수업시간에 내가 해봤을 때,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그 속도를 따라갈수가 없었는데, 정말 놀라울 속도로 연주하는 것을 듣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풍년을 기원하는 말도 배운거라고, 귀에 쏘옥 들어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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