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변역]The Snows of Kilimanjaro의 해석판 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8.06.23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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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The Snows of Kilimanjaro의 해석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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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킬리만자로는 6,570미터 높이의 눈 덮인 산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들 한다. 그 산의 서쪽 정상은 마사이족의 말로 `누가에 누가이`로 불리우는데, 이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이다. 서쪽 정상 가까이에는 미라의 상태로 얼어붙어 있는 표범의 시체가 있다. 그런 높은 곳에서 그 표범이 무얼 찾고 있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이제까지 아무도 없었다.
"신기한 일은 고통이 없다는 점이야." 그가 말했다. " 그래서 죽음이 시작되는 걸 알게 되는 거지."
"정말이에요?"
"정말이고 말고, 그런데 이렇게 냄새를 피워 미안하군. 당신에겐 역겨운 냄새겠지."
"제발 그런 소린 말아요."
"저놈들 좀 봐." 그가 말했다. " 저놈들이 저렇게 모여드는 건 내 몰골 때문일까, 냄새 때문일까?"
남자는 미모사 나무의 널찍한 그늘 안에 놓여 있는 침상에 누워있었다. 그가 눈을 들어 그늘 너머 눈부신 들판을 바라보자, 음란한 모습으로 웅크린 채 앉아 있는 세 마리의 커다란 새와 하늘을 날고 있는 같은 종류의 새 열 서너 마리를 볼 수 있었다. 하늘을 날고 있는 새들이 지나가면서 그들을 재빠르게 움직이는 그림자를 땅 위에 던지고 있었다.
"저놈들은 트럭이 고장난 그날부터 죽 저기에 있었어." 그가 말했다. " 땅에 내려앉은 건 오늘이 처음이지. 처음에는 저놈들을 내 이야기에 써먹을 수 있을까 해서 하는 양을 아주 주의 깊게 지켜보았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 웃기는 일이군."
"제발 그러지 좀 말아요." 그녀가 말했다.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그가 말했다. " 말을 하고 있으면 한결 편하니까. 어쨌든 당신 맘을 상하게 하려는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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