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무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6.22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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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광수의 <무정>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소설의 내용과 전반적인 사항 및 감상이 들어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춘원의 대표작이자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라 불리는 <무정>은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접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전체적인 줄거리는 대강 알고 있고, 수능대비용 문학 문제집에 반드시 등장하는 암기용문구들도 대충 알고는 있지만 과제를 위한 읽기였고, 수학능력시험을 보기위한 하나의 준비과정이었을 뿐이지 문학적으로 사고하고, 음미하며 읽지는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두 번째 과제 텍스트로 <무정>이 선정되었을 때 한 번 읽어보았던 작품이니까 쉽게 서평을 작성할 수 있겠다는 오만한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막상 자료를 수집하고, 서평을 작성하려 하니 등장인물의 이름과 중요한 몇몇 사건밖에는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읽게 되었다.
<무정>에 대한 서평을 작성하는 데 앞서 이하에서 제시할 두 가지 측면에서의 <무정>을 감상한 관점에 대하여 언급하겠다. 표현론적 관점에서 살펴본 <무정>, 그리고 근대성이 녹아들어간 근대소설로서의 <무정>이 바로 그것이다.
우선적으로 중점을 둔 것은 <무정>의 작가 춘원 이광수는 어떠한 인물이었으며 춘원 자신의 신념이 작품에 얼마나 녹아들어가 있는가, 즉 문학사적 가치를 표현론적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문제였다. 춘원은 1917년 1월에서 6월까지 총독부의 기관지인 『매일신보』에 지면을 얻으면서 <무정>을 연재하게 된다. 춘원에게 『매일신보』와의 인연은 그의 평생에 걸친 정치적인 행로와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고, 총독부와 타협에의 첫걸음을 내딛은 중요한 사건이라 할 만하다. 그는 식민지 지식인으로서 총독부측의 호의를 무조건 받아들이는 일이 그저 야심과 야망을 위한 편안한 수단이 될 수만은 없었을 것이고 당시 그의 내면에는 총독부와의 타협에 대한 내적 갈등이 존재하고 있었으리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해볼 만하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무정>의 서사 상황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와 춘원의 내적 갈등과의 구조적인 유사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김열규, 『최남선과 이광수의 문학』, 새문사, 1986.
이경훈, 『이광수의 친일문학연구』, 태학사, 1998.
최주한, 『제국 권력에의 야망과 반감사이에서 : 소설을 통해 본 식민지 지식인 이광수의 초상』, 소명출판, 2005.
이광수, 『무정 ․ 꿈』, 문학사상사, 1992.
이중오, 『이광수를 위한 변명』, 중앙M&B, 2000.
재봉틀의 국어방
http://blog.naver.com/kwank99?Redirect=Log&logNo=30020226980
똥침국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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