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6.21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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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전반적인 영화의 내용을 요약했고, 제 감상을 포함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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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가 마츠코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단발머리의 귀엽고 천진난만하던 소녀는 점차 변해갔다. 인생에서 어떠한 걸림돌에 걸릴 때마다 소녀는 최선을 다해 그것을 이겨내보려고 애를 쓰고 발버둥쳤지만 결국 피해자는 소녀 자신일 뿐이었다. 사랑, 정의 그리고 가족에 대한 동화적 미화(美化)와 동시에 좀 더 현실적인 접근을 시도한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다.
누군가의 일대기적 삶을 영화화한다는 것은 주인공의 삶이 정말 파란만장하지 않는 이상 관객의 입장으로서 별로 달가워하지는 않는 소재다. 그러나 파란만장함을 예고하는 `혐오스런`이라는 단어와 주인공의 일대기적 삶을 그려냈다는 `마츠코의 일생`이라는―함축적인 의미가 전혀 없는 적나라한―제목에서부터 이 영화는 무언가 심상치 않음과 동시에 관객의 호기심을 건드리기에 충분한 배짱을 지녔다. 게다가 <물랑루즈>나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뮤지컬 영화라고 하니 이 오랜만의 뮤지컬 영화는 가뭄의 단비 마냥 이런 장르의 매니아층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반가운 영화이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그 여자의 잔혹동화`라는 카피아래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마츠코는 몸이 약한 여동생에게만 애정을 보이는 아버지에게 관심 받기 위해 아버지가 원하는대로 교사가 되었지만 절도사건에 용의자로 지목되어 퇴직서를 내고 집을 나가버린다. 매일같이 마츠코를 때리던 동거하던 작가지망생은 자살하고 그 후 그의 친구와 불륜에 빠지지만 이 또한 곧 아내에게 발각되어 남자에게 배신당한다. 그렇게 좌절하던 마츠코는 마사지걸로 최고에 오르지만 믿었던 동거남에게 또 다시 배신당하고 그 분에 못이겨 그를 죽이고 도망친다. 도망쳐간 곳에서 만난 이발사와 사랑에 빠져 정착하나 싶었지만 그녀는 살인미수자로 체포되어 감옥에서 8년을 보내고 출소 후 이발사를 찾아갔으나 그는 이미 아내와 아이를 얻은 뒤 였다. 그러다 야쿠자가 된 옛 제자인 류를 만나 진실한 사랑을 바치지만 이 또한 좌절당한다. 결국 53세에 집 근처 공원에서 사체로 발견되며 파란만장했던 생을 마감한 그녀.
참고 자료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코미디, 뮤지컬 | 한국 개봉일 2007.04.12 | 129분 | 일본 |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