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에게서 시를 쓴다는것
- 최초 등록일
- 2008.06.14
- 최종 저작일
- 2005.03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미학수업들으면서 과제로 받았던 자료입니다. 하이데거에게서 시를 쓴다는것 이라는 독특한 주제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1.하이데거는 예술의 본질은 시(詩)라고 본다.
그렇다면 하이데거에게서 시를 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사해 보자.
2.파노프스키의 도상해석학이 작품의 미적 가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 이유를 설명해보자.
본문내용
1.하이데거는 예술의 본질은 시(詩)라고 본다.
그렇다면 하이데거에게서 시를 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사해 보자.
세계와 대지의 근원적 투쟁으로서의 진리를 정립시키는 것이 바로 예술이며, 은폐와 비 은폐가 교차하는 것에서 생성되고 있는 진리야말로 자신의 장(場)으로서 예술작품을 필요로 하며, 그것은 작품 가운에서 미로 현현하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이러한 입장에서 미술작품과 시(詩) 작품을 분석하고 있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진리의 근본적인 현상은 언어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언어의 기원은 시(詩)이며 따라서 예술의 본질은 시라고 말한다. 하이데거는 트라클의 시 <신비스로운 노을>의 분석에서 시가 드러내고 있는 세계의 진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들은 신비스러운 노을 가운데서 어두운 들짐승을 만난다. 이 들짐승은 암흑과 조용한 푸르름의 성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인 자신은 `검은 구름`을 타고 `밤의 연못, 별로 가득한 하늘`을 건넌다. 우리들은 별로 가득한 하늘이 밤의 연못이라는 시적 형상으로 표현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밤하늘의 본질적인 진리는 바로 이 연못이다. 오히려 밤이라 부르고 있는 것이 차라리 하나의 형상이다. 즉 밤의 본질이 갖는 퇴색된 공허한 모상 이다. 이 시인의 시속에서 연못과 연못이라는 거울이 되풀이된다. 때로는 어둡고 때로는 푸른 못 물이 인간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면서 자신을 마주보게 한다. 그러나 별로 가득한 하늘이 비추어지고 있는 밤의 연못 속에서, 저 신비스러운 밤의 저물어 버린 푸르름이 나타난다. 그 빛은 차고 싸늘하다. 이 싸늘한 빛은 달로부터 온다. 옛적 그리스의 어떤 시인도 말하고 있듯이 달이 빛날 때 그 둘레의 것들, 심지어 별들까지도 창백하게 얼어붙는다. 모든 것이 달빛처럼 된다. 밤을 꿰뚫고 걸어가고 있는 나그네는 달빛 같은 사람이라 부를 수 있다. 오빠는 신비스러운 밤을 끝없이 꿰뚫고 걸어가고 있는 누이의 울려 퍼지는 달빛 목소리를, 여전히 검고 아직은 낯선 나그네의 황금빛에 의해서 비춰지지 않고 있는 자신의 조그마한 나룻배를 타고 밤의 연못을 건너 나그네를 따라 나서려고 할 때, 듣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