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황야의 이리] - 니체와 괴테, 그리고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06.13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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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헤르만 헤세의 저작 황야의 이리에 관해서
그 작품에 드러난 니체와 괴테의 사상
그리고 황야의 이리에 드러난 여러가지 특징적 요소들을 분석했습니다.
A+받았습니다.
목차
1. 들어가는말
2. 영향을 준 사상가
1) 니체
2) 괴테
3. 작품분석
1) 시대 상황과 인간소외
2) 작품상의 대립적 요소들
4. 끝마치며
본문내용
하지만 이 두 저서의 유사성의 과정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황야의 늑대』의 서문에서 이미 하리 할러와 니체의 관계가 서술되어 있다.
니체와 같은 사람은 현대의 비참상을 한 시대 전에 벌써 절실히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이해를 받지 못하고, 그 사람은 혼자만이 겪어야 했던 그 고뇌를 오늘은 무수한 사람이 겪고 있다.
하리 할러의 수기의 저자가 이 말을 인용하는데서, 니체뿐 아니라 할러가 현혹시대, 즉 인간발전의 두 시기의 틀에 사는 것에 번뇌를 갖는 사실이 확인된다. 할러는“(……)인생의 모든 회의(懷疑)를 점점 개인적인 고통과 지옥으로 느끼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그는 니이체의 개념인 초인 (극복인, Ubermensch)이 아니다. 재능 있는 시민이 초인이 되려는 시도가 실패한 인물이 바로 황야의 늑대인 것이다.
역시 “광인만을 위해” 집필된 “황야의 늑대 논문”편에도 하리 할러가 해당되는 황야의 늑대의 특징이 담겨 있다. 황야의 늑대적 인간이란 자신의 독립을 유지하려 하는데, 이 독립을 이룬 사람들은 동시에 외롭게 되기 마련이다. 황야의 늑대는 압박에서 독립한 보답으로 고독을 받은 셈이다.
그런데 하리는 자유를 손에 쥐자마자 갑자기 다음과 같은 것을 느꼈다. 즉 자유는 죽음이라는 것, 자기는 의로운 존재라는 것, 세상 사람들이 자기를 경원한다는 것, 사람들은 자기와 하등의 관계가 없고 또한 자기가 자신과 무관계 하다는 것, 그리고 자기는 점점 희박해져 가는 무관계와 고독이란 공기 속에서 질식해가고 있다는 것 등을.
그러나 황야의 늑대는 독립으로 고독하게 되자 자살을 감행하게 되는데, 그는 무조건적으로 생명을 끊는 것이 아니라 자살이 삶의 가능성의 해결적 구원이라는 생각에서 감행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황야의 늑대와 시민과의 관계인데, 그는 한편으로 이들을 경멸하지만 그들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를 못한다. 그와 같은 사람들이 삶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