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왕의 전설
- 최초 등록일
- 2008.06.08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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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넷째왕의 전설에서 넷째왕은 동방의 세 임금과 러시아 땅의 한 임금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중에서도 러시아 땅의 임금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왕은 엄격하고 격식따지기 좋아하는 그런 왕보다는 친절하고 붙임성도 있고 농지거리도 마다하지 않는 옆집아저씨 같은 그런 친근한 왕이었다. 이왕은 선조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항상 기억하고 있었다. 하늘에 별이 나타나면 길을 떠나 훨씬 위대한 주군을 모시라는 수대 째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말이다. 왕은 예수의 태어나심을 알리는 별을 보고 몇 가지 선물을 준비해서 떠났다. 그 선물들은 바로 곱고 부드러운 아마포와 아름다운 사금과 희귀하고 값진 보석들, 꿀이었다. 그렇게 먼 길을 떠나게 되는데 가는 중간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들을 도와주어도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누가 알아준다고 해서 내게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남을 돕기 싫어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러시아왕은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주면서까지 그들을 도왔는데 정말 한심한 생각이 들고 부끄럽기도 했다. 그리고 책 후반부에서 노파가 하는 말이 정말 인상 깊었다. 남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이라곤 없는 법이라는 것. 물론 거지가 자신에게 동냥을 준 사람에게 같은 것을 줄 수는 없지만 자선한 사람이 돈보다도 꼭 필요한 무언가를 줄 수는 있다고 했다. 가령 따스한 미소라던가, 다정한 말 한마디라도 좋다고 한다.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밝게 해주고 더 자신을 갖게 하는 무엇, 혹은 그의 양심에 위로가 될 만한 무엇을 줄 수 있는 것은 많다고 얘기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부유한 사람들이 무조건 행복한건 아니다. 돈이 많아서 가지고 싶은 물건은 뭐든 가질 수 있다. 명품 가방, 지갑, 시계, 외제차 등. 하지만 그들이 행복지수가 가난한 사람보다 높은 건 아니다. 한 통계조사에서도 본 적 있지만 선진국 사람들이 인도 같은 가난한 나라사람들보다 행복지수가 낮다고 한다. 물질이 어느 정도까진 행복을 느끼게 해줄 수 있지만 더 중요한건 정신적인 무엇이라는 얘기다. 물론 부유한 사람들도 그 무엇을 잃어버린 채 살아갈 수 도 있다는 얘기다. 나는 부유한계층은 아니지만 가난하고 소외계층이 갖고 있는 꼭 필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채 살아갈지도 모른다. 그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확실히 느끼게 되었다. 내가 그들에게서 무언가를 얻기 위해 돕는 것이 봉사의 목적은 아니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한결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까지 주변의 소외계층에게 소홀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고 진정한 봉사란 무엇이고 봉사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알게 해준 정말 도움이 된 책이라고 생각한다. 꼭 가톨릭신자가 아니라도 한번 추천해보고 싶은 책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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