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산책자의 몽상-루소 [감상,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08.06.08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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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교 서양역사와 문화에 대한 수업시간에 과제물로 제출한 것입니다.
루소가 살았던 시대의 소개와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이라는 책을
빠르고 쉽게 이해할수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옳거니, 네가 나를 알아보는구나.
고은의 시 중 하나인 별똥별의 전문이다. ‘옳거니,’ 나를 알아주는 것에 기쁨이 일지만, 알아주는 대상은 사람이 아니다. 별똥별이다. 그러나 어떠한가, 나를 이해 할수 있는 사람이 동시대에 없다면, 그래서 몇 백년은 지나야 만날 수 있다면 나를 알아보는 별똥별만 하겠는가. 당시 루소(1712-1778)에게는 이런 별똥별이 식물이었을 것이다. 말은 못하지만, 나를 모욕하고 내쫓는 수만의 사람보다야 훨씬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고백에 이어 지금을 사는, 또는 후세에 나를 불러볼 사람들에게 자신 루소를 변호하는 루소가 죽을 때까지 집필한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이라는 책이 있다. 어지간히 루소 답다. ‘고독한’과 ‘산책자’는 더 없이 어울린다. 그가 하는 것은 몽상이나 이름 붙이나, 필자 자신도 분명히 알고 있어 망상이 아니다. 쓸쓸하게도 첫 번째 산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 지상에서 혼자다. 오직 나 자신뿐, 형제도 이웃도 친구도 사회도 없다.’ 주위는 황폐하다. 그러나 실상은 더 했을 것이다. 국가에서는 체포령이 떨어지고 도망치다시피 건너 간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 그가 살았던 시대는 그의 사상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회였다. 받아들일 수 없기에 쫓아낸다. 그는 지금은 이렇게 고독해도, 역사가 남길 그의 사상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에는 자신을 반성하고 뒤를 돌아 보지만, 그곳에는 항상 자신을 감싸고 변호하는 루소가 있다. 그렇다면 그의 사상을 받아들일 수 없던 사회는 어떤 것 이었고, 사회가 소화할 수 없는 그래서 그를 내쳐야 했던 사상은 어떠한 것이었을까.
우리는 미루어 짐작해 루소의 사상이 곧 책의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루소의 대표적인 저작 에밀을 살펴보면(어떤 면에서 사회계약론의 내용을 포함하며 철학책으로 불릴 만한 책이기 때문이다.)루소는 이신론자로서 `자연종교` 이외에 역사적 종교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내면의 증거에 근거를 둔 의식, 이성과 합해지는 자연종교는 신학적 문제가 없이 도덕이 성립한다. 굵직한 몇 개의 큰 진리를 빼고는 없기에 단순하고 보편적이다. 그러나 당시 루소가 살던 시대는 기독교가 없이는 보편적인 사람의 삶을 영위할 수 없었다. 당시 사람은 기독교라는 사회를 지배하는 뿌리를 타고 태어난 나무의 가지였다. 태어났을 때부터 죄를 짓고 나온다는 원죄사상 그것은 절대적 진리였다.
참고 자료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