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8.06.04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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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당을 나온 암탉` 독후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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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으로부터 6년 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내가 할 수 있을지, 깊은 의문에 빠져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내고 있었다. 긴 무료함 끝에 내가 찾은 곳은 도서관, 나는 그 곳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잎싹을 처음으로 만났다.
처음에는 심심풀이로 쉬워보이는 책을 고른다고 골라서는 그냥 시큰둥했었다. 앞뒤를 살펴보니 뻔히 보이는 모성애 이야기-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차에 뛰어든다거나, 희생을 말없이 감수하는 등의 전형적인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내용이야 나름대로 감동적이지만 너무나 뻔히 보이는 내용이어서 더 이상은 크게 감화를 주지 못한다고 으레 단정지었다.
그렇게 만난 잎싹은 내게 ‘모성애’라는 의미를 다르게 보여주었다. 잎싹에게 있어서 모성애는 하나의 꿈이었다. 평생을 갇혀서 달걀을 낳아야 하는 닭장을 뛰쳐나오고, 알을 품고, 자신의 아기를 갖는다는 것. 그것이 남을 위해 알을 낳던 암탉 잎싹의 꿈이었다. ‘잎싹’이라는 이름도 꽃을 피우기 위해 헌신을 다하는 아름다운 잎사귀라는 뜻이라고. 이런 이름을 갖고 난 것을 보면 잎싹은 확실히 진실한 꿈을 꾸는 닭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그녀가 청둥오리의 알을 품게 되었을 때, (달걀을 품지 못해)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녀와 함께 족제비를 경계하고 있는 나를 보았다
참고 자료
동화책 `마당을 나온 암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