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의 삶과 시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05.31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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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소월의 삶과,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속에 시들을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고
나의 감상을 덧붙여 설명하였음.
목차
1.김소월, 그를 말하다
2.사랑의 不在, 그리고 그리움
3.조국의 不在, 그리고 삶
4. 개인적 서정 시인이자 민족시인 素月
※참고문헌
본문내용
2.사랑의 不在, 그리고 그리움
소월의 삶을 통해 엿 볼 수 있듯이 그의 삶은 비극적 요소들이 많이 나타나며, 이러한 점들은 그의 시에서 不在의 형태로 드러난다. 그것은 사랑, 조국, 고향 에 대한 不在등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不在라는 것은 글자 그대로 있지 않음을 뜻한다. 어쩌면 소월에게 있어서 不在란 그가 시를 쓰는 원천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不在 속에서 쓰여진 시 집 『진달래 꽃』을 감상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5편을 고르기가 힘들었다. 많은 시 들 중에서 5편만을 고르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렇게 여러 번의 고민 끝에 고른 시가 `님에게`, `못 잊어`, `초혼`,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이다. 그리고 이 다섯 편을 내가 느끼는 대로 시를 나누어 보았다.
앞의 3편은 사랑의 不在로 , 뒤의 두 편은 조국의 不在와 삶에 관한 시로 나누어 보았는데, 어느 연구에서는 김소월의 시가 단순한 사랑의 시가 아닌 조국의 不在에서 오는 시로 보는 경향도 있다. 즉 그의 시에 등장하는 `임`이라는 존재를 `조국`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김소월의 시에 등장하는 `임`이라는 존재는 사랑하는 대상으로 느껴지며, 여기서 오는 시적 공감이 김소월의 시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을 하고 그와 더불어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때로는 후회를 때로는 그리움과 외로움을 느끼게도 되는데, 이러한 감정들은 사랑이 그 곳에 없기 때문이다.
숨을 쉬면서 공기의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하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을 하며 그 것의 소중함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 것이 떠난 후에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거나 전보다 절실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그 不在 속에서 오는 그리움, 그것은 여전히 시적 화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움은 내가 눈을 뜨기만을 기다린것 처럼 온다. 눈을 뜨는 그 순간부터 不在하는 대상에 대한 그리움이 시작 되는 것이다. 이러한 그리움이 소월의 시에는 애틋하게 잘 나타나 있다.
참고 자료
김소월, 『진달래 꽃 』,미래사, 1991.
권영민, 『평양에 핀 진달래 꽃 』,통일 문학 ,2002
송희복, 『김소월 연구』, 태학사, 1994.
오세영, 『김소월, 그 삶과 문학 』,서울 대학교 출판부,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