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왕의 심적 세계에 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8.05.26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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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리어왕의 심적 세계에 대한 고찰.
작품 리어왕에 대한 고찰 및 심층적인 분석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1.리어왕의 본질적 모습
2.리어왕의 심적모습을 통해 보는 비극의 원인
3.작품에서의 은유를 통해 보는 리어왕의 모습
결론
본문내용
1.리어왕의 본질적 모습
리어왕의 성격은 단순한 듯하지만 사실은 매우 복잡하다.
그는 성급하다든가 경솔하다는 단 한가지만의 비극적 과오를 지닌 인물이 아니다.
극이 진행될 때 리어왕은 심각하고도 극단적인 태도로 변한다. 옳고 그름에 대한 큰 고통과 끝없는 충격을 통해 그는 자기 자신과 세상을 더욱 잘 통찰하게 된다. 리어는 화려한 왕궁에서 왕위에 앉아 호화 호식하며 사람들을 명령하고 다스리고 있을 때는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는 항상 사물의 표면만을 보고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그 내면에 감추어진 실상을 보지 못했다.
진정한 의미에서 그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했으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했다.
그는 리이건과 거너릴이 하는 아첨의 말은 들어도 그들의 내면에 숨겨진 독액을 보지 못했으며 코델리아의 아첨하지 않는 진실한 표현을 곡해하고 그녀의 참된 마음을 읽지 못했다.
이제 왕국을 잃고 왕관을 벗어버리고 벌거벗은 상태에서 그는 실상을 통찰하게 이른다. 그러므로 그로스터의 유명한 대사
“나는 눈이 있어 볼 수 있을 때는 비틀거렸다”
는 리어의 경우에 적합한 말이라 할 수 있다.
이 극의 마지막에서 그는 진정한 자신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자신의 약점을 인정 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늙은이요.
여든 살이 넘었는데 한 시간도 더 많지도 적지도 않소.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나는 완벽한 정신 상태가 아닌 것 같소.”
이러한 자아 인식은 그가 제정신을 회복하고 있다는 징조이다. 그의 가장 완전한 행복의 순간은 그가 막내 딸 코델리아와 화합하고 그녀와의 앞날을 내다보는 때 일어난다.
리어의 대사는 그로 인한 박력으로 그가 매우 늙은 노인이라는 것을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가 왕국을 분할하기로 결정한 것은 자신이 늙어 가고 있다는 강박관념 때문이었다. 그는 국사의 짐을 벗어버리고 존경과 명예 속에서 즐기며 여생을 마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그의 결정적인 비극적 실수였다. 셰익스피어는 리어왕이 스스로 자신의 "darker purpose"로 그것을 말하도록 하는데 여기서 "darker"는 더욱 모호한, 알아차릴 수 없는 이라는 뜻이므로, 불길한 의도 또는 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셰익스피어는 켄트와 바보로 하여금 그가 잘못된 결정을 했다는 것을 반복 지적함으로 강조하고 있으나 리어는 스스로 사물의 본성을 통찰하지도 못할뿐더러 타인의 경고도 무시한다.
이것은 그의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그의 광기의 시작으로 볼 수 도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