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의 한국정치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8.05.24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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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래고리 헨더슨의 소용돌이의 한국정치 감상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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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의 정치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세하게 핸더슨이 서술한 이 책은 ‘중앙 권력의 단극자장(單極磁場)으로 휘몰아치는 소용돌이’의 정치로 규정하였고, ‘소용돌이vortex’라는 비유와 관련한 내용이 전체를 꿰뚫는 중요 논지를 이룬다. 중앙 권력을 둘러싼 흑백 대결의 정치라는 것이다. 헨더슨은 ‘한국정치는 중앙권력을 향하여 모든 활동적 요소를 휘몰아 가는 소용돌이’와 유사하다하는 것이었다. 한국사람들은 중앙권력이 어떠한 성격을 가지던 간에 소용돌이와 같이 중심을 향하여 끌려들어가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한 것이다. 소용돌이란 ‘힘이나 사상, 감정 따위가 서로 뒤엉켜 요란스러운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사전적 의미를 가진다. 신라시대에서 부터 고려왕조, 조선왕조, 일제강점기 그리고 한국전쟁의 발발과 이후의 군사정권의 정치는 사전적 의미와 같이 중앙권력을 둘러싸고 서로 뒤엉켜 요란스러운 상태라고 객관적 입장에서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선 이래의 한국 정치가 중앙 권력을 둘러싼 흑백 대결의 정치라는 점만은 충분히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핸더슨은 이러한 주장을 한국의 역사적 흐름을 기술해 나감으로써 펼쳐나가고 있다.
<소용돌이의 한국정치>를 읽으면서 신라시대부터 군사정권까지의 정치와 그 이후의 정치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된다. 사실 ‘한국정치’이야기만 나와도 내머리속도 소용돌이치며 혼란을 가져온다. 신라시대, 고려왕조, 조선왕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으로 인한 남북분단과 이런 분단 구조에서 자유민주주의 정부라고 하면서 무리한 장기집권을 기도한 이승만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정치체제는 419혁명으로 무너졌고, 이어 등장한 민주당 정권이 민주주의를 꽃피워 보지도 못하고 516군사쿠테타에 의해 무기력하게 무너진 후 30여 년간 군인 출신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가 지속되다가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가 뒤를 이었지만 정치적 혼란은 지속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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