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 1950년대 소설문학
- 최초 등록일
- 2008.05.21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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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은 1950년대 문학사 중 소설문학의 경향에 대해 구분하고 해당되는 소설들에 대해 간략히 살펴 본 글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1 전쟁의 현장성과 이데올로기적 경향
2.2 급격한 삶의 가치 변화와 파괴성
2.3 아이들의 성장에서 찾는 전쟁의 비극성
2.4 고향을 잃은 실향민과 이산(離散)의 정서 - 향수소설
2.5 전쟁이 주는 삶과 죽음의 한계상황 - 실존주의 문학
2.6 휴머니즘 문학 - 인간성에 대한 갈구와 연민, 동정
2.7 부조리한 현실의 고발과 참여의식
2.8 순수소설과 심미적 경향의 소설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1950년대는 일본의 식민치하에서 벗어난 우리 민족이 또 다시 좌우 이데올로기에 휘말려 결국 비참한 전쟁이 진행되는 1950년부터 1953년까지의 전쟁기와 1953년 이후부터 1960년 4.19 의거까지의 전후기로 크게 나눌 수 있다. 6.25 전쟁은 이미 역사적 사실로 완결된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산가족 문제 등으로 계속 우리 사회․예술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백철은 1950년대를 초기와 후기로 양분하여 초기는 좌우익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한 전쟁참여문학기로 설명하였고, 후기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반전문학기로 규정하였다.
결국, 전쟁에 의해 전개되는 1950년대 초기의 소설문학은 자유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예찬하는 목적의식의 소설이 주로 쓰여졌는데, 1950년대 후기의 소설문학은 전쟁의 참상과 파괴에 의한 피해를 묘사하거나, 혹은 결여된 인간성과 평화의식을 드러내는 두 측면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아래 본문에서는 1950년대 소설문학이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어떠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는지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자 한다.
2.1 전쟁의 현장성과 이데올로기적 경향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공간까지 등단한 작가들은 전쟁기에 ‘종군작가단’을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육․해․공군에 참전한 작가들은 <전선문학>,<해군지>,<창공> 등의 간행물을 통해 직접 겪은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비판하는 작품을 창작하였다. 이들의 작품은 전쟁의 현장에서 생산되었기 때문에 ‘전쟁문학’이라고 부른다.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와 우익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는 목적성으로 인해 문학의 예술성이 결여되는 한계를 가지며 체제나 의식의 측면에서도 반공 이데올로기를 주입시킨다. 한편으로는 전쟁의 폭력성을 거부하면서 인간성에 대한 갈구를 형성하는 성향도 드러난다.
2.2 급격한 삶의 가치 변화와 파괴성
전쟁을 통해 기존에 관습적으로 지속되고 있던 신분과 계급구조가 변화되고 이로 인한 사람들의 정신적 충격이 제시되는 소설이 등장한다. 정한숙의「고가(古家)」와 곽학송의 「바윗골」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고가」는 가족사 연대기적 성격의 단편소설이다. 한말과 일제시대, 해방과 6.25 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격변기 속에서 장동 김씨 종가(宗家)가 가지는 권위와 결속이 와해되고 도전받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바로 전쟁이 이러한 몰락과 와해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참고 자료
1) 한국 현대문학사 (김윤식 외, 현대문학, 2005년)
2) 한국 근․현대문학사(윤병노 외, 명문당, 199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