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 시세계 (광주와 여성주의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8.05.19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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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난 학기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로 작성하여 A+을 받은 보고서입니다.
목차
1. 시인 고정희의 삶과 시
2. 시작을 통한 구원의지
3. 어둠을 밝히는 시(詩)
4. 광주의 아픔과 눈물
5. 치유와 화해의 시(詩)
6. 고정희 시인의 남성중심 사회에 대한 천착
7. 고정희 시인의 제3세계 여성주의 운동
8. 고정희 시속에서의 어머니
9. 나오며
10. 참고자료
본문내용
시인 고정희, 그녀는 1948년 전남 해남 출생했다.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1975년 시인 박남수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연가> <부활과 그 이후>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하였다. 허형만·김준태·장효문·송수권·국효문 등과 ‘목요회’ 동인으로 활동하였고,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여성문학인위원회 위원장, 시창작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1984년부터는 기독교신문사, 크리스찬아카데미 출판간사, 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 《여성신문》 초대 편집주간을 거쳐 여성문화 운동인 ‘또 하나의 문화’에서 활동하는 등 사회활동도 적극적으로 하였다. 1991년 6월 9일 지리산 등반 도중 실족사 하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생명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노래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43살의 짧은 생애를 마감한 그녀의 기일이면 생가가 있는 해남군 삼산면 송정리는 ‘고정희 기념관’을 보려는 문학 지망생들과 뒷산에 자리한 묘에 국화를 바치려는 그녀의 친구들로 분주하다고 한다. 짧았던 고정희의 삶이 치열했던 만큼 사후 그녀에 대한 관심도 치열한 듯하다. 고정희는 정말 시인다운 시인이었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1975년 27살에 한국 신학대학에 입학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지리산의 봄》《아름다운 사람 하나》 등 10여권의 시집으로 시대의 아픔을 힘차게 껴안으면서 1983년 대한민국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론가들은 하나같이 그녀의 시를 ‘날카로운 투시와 비판’, ‘탄탄한 리듬과 힘찬 구성’이라고 극찬했다. 전라도의 질펀한 황토 흙에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같은 역사적 물줄기를 담기도 하고 사랑, 눈물, 삶 같은 잔잔한 감동도 담아냈다. 고정희의 시세계는 기독교적 세계관의 지상실현을 꿈꾸는 희망찬 노래에서부터 민족민중문학에 대한 치열한 모색, 그리고 여성해방을 지향하는 페미니즘 문학의 선구자적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적 탐구와 정열을 감싸 안는다. 그리고 그 모든 시에서 생명에의 강한 의지와 사랑이 넘쳐난다. 고정희의 이와 같은 치열한 역사의식과 탐구정신은 5. 18 광주 항쟁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즉 그녀는 전통적인 남도 가락과 씻김굿 형식을 빌어와 민중의 고난과 그 고난 속에서 다져지는 저항의 힘을 힘차게 노래하였던 것이다. 현실사회의 개혁과 더불어 새로운 글쓰기의 혁명은 이처럼 고정희에게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두 개의 중요한 삶의 지향점이었다.
참고 자료
테리 이글턴, 문학이론입문
정효구, 고정희론, 현대시학 1991
고정희, 한국여성문학의 흐름, 또하나의 문화
정효구, 고정희 시에 나타난 여성 의식, 충북대학교
정순진, 한국문학과 여성주의 비평, 국학자료원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