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있는것 요약과 독후감

소개글

기독교개론 시간에 작성했던 내게있는것 독후감레포트 입니다.
비크리스쳔의 입장에서 책을 읽고 감화되어가는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 나이 27살. 어떤 이에게는 어린 나이일 수 있고 어떤 이에게는 많은 나이일 수도 있는 나이, 27살에 인생의 많은 오솔길을 한가롭게 산책하기도, 질주하기도 하며 굽이굽이 돌아 기독간호대학의 신입생이 된지 어느덧 한 달이 되어간다. 기독간호대학에 입학 한 후 가장 많이들은 질문은 “당신은 크리스천 입니까?” 라는 질문이었다. 이 물음을 던진 사람들은 당신들이 크리스천이어 왔기 때문에, 기독간호대학은 크리스천 학교이기 때문에, 혹은 마땅히 무료해 무심코 던진 물음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뭐라 대답해야 할지 망설이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나는 크리스천 인가?” 수도 없이 나 자신에게 되물어 본다. 나의 가족들과 친척들은 거의 대다수가 기독교신자들이기에 교회에 참석한 것은 내가 기억이 나지도 않는 어린 시절 부터였다. 코흘리개 초등학교 시절, 나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어 의심치 않았으며 열심히 주일마다 가족들과 교회에 참석하곤 하였다. 머리가 클수록 나에게 교회는 점점 지루했고 존재하고 있지 않는 것 같은 그 누군가를 향한 믿음이 모두 거짓 같았으며 교회, 또는 그 누군가는 달력에 빨간 날로 표시된 날마다 나와 가족이 반목하게 만드는 원흉으로만 느껴졌다. 고등학교 졸업 후 택한 미국에서의 4년이 넘는 혼자만의 대학생활은 내게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였지만 또한 완전한 교회에서의 해방구가 되었다. 지금도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에 나는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너는 그 누군가의 존재를 믿고 있는가?’
참 아이러니하게도 교회라는 곳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그 시간은 오히려 기독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가족과 반목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던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해서 좋은 감정이었을 리는 만무하다. 내게 보였던 것, 지금도 보이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세속적인 종교로서의 기독교, 표방하고 있는 교리와 행함의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종교로서의 기독교이다. 답을 찾고 있던 내게 한 권의 책은 답답했던 내 속을 뻥 뚫어 주는 청량제와도 같았다

참고 자료

내게있는것/ 이재철 저/홍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