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평문 - 바람피기 좋은날
- 최초 등록일
- 2008.05.13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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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바람피기 좋은날 이라는 영화를 보고 문화비평문을 쓴 것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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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람아 멈추어다오’라는 곡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에는 독특한 4명의 개성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4명의 인물을 각기 들여다보면 이 사회 어디엔가 있을 법 하면서도 독특하다.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아주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슬’과 ‘대학생’ 그리고 ‘작은새’와 ‘여우두마리’라는 채팅상의 대화명을 가진 4명의 주인공이 바람을 피우는 것이다.
영화 속 두 커플의 서로 다른 모습은 흥미롭다. ‘이슬’과 ‘대학생’은 첫 만남부터 파격적인 반면에 ‘작은새’와 ‘여우두마리’의 첫 만남은 ‘작은새’의 내숭으로 인해 싱겁기만 하다. 이미 결혼도 해봐서 그야말로 알 것 다 아는 ‘작은새’의 수줍어하는 모습은 영화 후반부에 급격히 변화하는(혹은 드러나는) 그녀의 성적 취향과 비교해볼 때 정말 ‘내숭’이다. 또 ‘이슬’과 ‘대학생’은 불륜현장을 ‘이슬’의 남편에게 들키기 까지 하지만 그들의 관계가 거기에서 멈출 것이라 예상하는 관객의 허를 찌르며 여전히 그들은 관계를 계속 이어나간다. ‘작은새’와 ‘여우두마리’의 관계는 ‘작은새’의 변해버린 성적취향에 의해서인지 아니면 ‘여우두마리’의 여자취향(어느 정도 수줍어해서 애태우게 하는 여자)에 의해서인지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진다.
이 영화 내에서 각 인물(주인공)들의 이름은 영화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단지 인터넷 채팅상의 대화명으로만 불려질 뿐인데,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상의 대화명을 사용하다보니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도 관객들은 주인공들의 이름은커녕 영화에서 쓰인 대화명 조차 잘 기억하지 못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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