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이중배상
- 최초 등록일
- 2008.05.05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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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필름 느와르 `이중배상`
영화감상문입니다.
목차
이중배상
많은 나레이션, 대사를 통한 조금은 다른 `필름 느와르`
본문내용
이 작품은 팜므 파탈에 빠져들어 빠져 나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 전형적인 ‘필름 느와르’ 형식이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그런 느낌이 잘 오지 않았다. 물론 과거회상 식으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구성이나 수렁으로 들어가는 것을 자신도 감지하면서도 여자의 매력(전형적이고 제대로 팜므파탈)에 빠져 무력하게 흔들리는 점 등은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나레이션은 축이 되는 줄거리를 이끌어 가는 장치로 넘어간다고 하더라도(가끔씩 공간이나 시간의 느낌을 묘사할 때는 백설공주 등의 재연영화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화면에 나오는 인물들이 입을 닫고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누가 되었든지 간에 그들은 속사포처럼 대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그 시간은 나레이션이 나오지 않기에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책임은 대사에 실리는데, 이들의 대사는 줄거리를 이끌어나가면서도 비유적인 표현으로 유희적 농담까지 완수해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역시나 묘사력이 뛰어나고 재치 있는 대사가 나오는 책을 잃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나레이션은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것으로 내용적으로도 거슬리지 않는데 인물들 간의 대사는 자주 군더더기 같은 느낌을 주고 일상적이지 못해서 몰입을 방해했다. 사랑의 감정이나 두려움의 감정을 희석시키는 것이다. 인물들 간의 사랑이나 갈등의 중요한 순간에 긴 대사가 주위를 흐트러뜨린다. 영상만으로 분위기를 전달하고 애매모호한 플롯을 뒷받침 하는 것이 ‘필름 느와르’ 라고 생각했기에 그저 고전영화 같은 직설적이고 단순한 느낌이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