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은 책임을 다했는가-한국 언론의 이라크전쟁포로 관련 보도의 문제점 분석

소개글

미국 정부는 2003년 이라크와의 전쟁에서는 미디어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라크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이라크로 들어가는 종군기자들의 수를 제한하고, 어느 언론사의 기자인가에 따라 차별적인 대우를 하기도 하였으며, 종군기자들의 기사를 검열하기도 하였다. 미국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쟁을 이끌어 가기 위해 전쟁의 보도를 본격적으로 컨트롤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합국의 포로 학대 등의 기사가 다른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미국 정부는 여론의 뭇매를 맞는다. 또한 알자지라(Aljazeera)와 같이 중동의 이익을 대변하는 언론 매체들까지 급부상하면서, 전쟁에 대한 여론은 미국의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한편, 한국의 언론 역시 이라크전쟁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의 동맹 국가인 미국이 주도한 전쟁인데다가, 우리의 군대를 파병하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석유를 비롯한 중동에서의 직?간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려 있으며,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이 이번 전쟁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앞으로 미국의 군사 패권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내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이라크전쟁은 국내 언론에서도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졌다. 그러나 그 방법이 모두 같았던 것은 아니다. 언론에 따라 이라크전쟁의 실상을 언론사들의 기호에 맞게 편집하여 보도하였다. 물론 언론에게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언론의 자유가 주어졌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언론이 이라크전쟁의 실상을 자신들의 기호에 맞게 자르고 꾸미는 것을 무조건 비판할 수만은 없다.

목차

Ⅰ. 서론
- 문제제기

Ⅱ. 본론
1. 동아닷컴 과 오마이뉴스의 전쟁 관련 기사 비교분석
1) 포로학대
2) 학대의 원인
3) 의제선정

2. 전쟁관련 보도에 있어서 가치판단의 문제
1) 침묵의 나선형이론과 의제설정이론을 통해 살펴본 두 매체의 특성과 가치판단
2) 침묵을 깨기 위한 대안의 모색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지난 1991년, 걸프전은 ‘닌텐도 게임’ 같은 전쟁이라고 평가되었다. 전쟁의 과정이 TV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마치 비디오게임을 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보여 졌기 때문인데, 이는 전쟁이 벌어지는 과정 속에서 첨단 무기들이 이라크의 하늘을 수놓은 까닭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이러한 광경을 언론이 놓치지 않고 매일 전세계로 송출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월남전부터 미국의 전쟁은 TV를 비롯한 언론 매체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생생하게 중계되었고, 걸프전의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비디오게임을 하는 듯, 더욱 생생한 화면이 중계되었고 또 이라크에 직접 뛰어들어 취재한 종군기자들의 글을 통해 전해졌다. 전쟁이라는 것이 그동안 그저 바다 건너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로 여겨졌던 것이, 오늘날에는 미디어의 발달에 힘입어 언론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쟁이 자신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나 언론이 꼭 전쟁에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월남전과 걸프전 당시 많은 종군기자들이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알렸고, 이는 곧 반전운동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은 전쟁을 치르고 있던 미국 정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에 미국 정부는 2003년 이라크와의 전쟁에서는 미디어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라크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이라크로 들어가는 종군기자들의 수를 제한하고, 어느 언론사의 기자인가에 따라 차별적인 대우를 하기도 하였으며, 종군기자들의 기사를 검열하기도 하였다. 미국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쟁을 이끌어 가기 위해 전쟁의 보도를 본격적으로 컨트롤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합국의 포로 학대 등의 기사가 다른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미국 정부는 여론의 뭇매를 맞는다. 또한 알자지라(Aljazeera)와 같이 중동의 이익을 대변하는 언론 매체들까지 급부상하면서, 전쟁에 대한 여론은 미국의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