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5.01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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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석의 시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의
각 구절과 행에 대한 분석과
백석의 내면세계에 대해 탐구한 독후감
목차
1. 작품의 이해
2. 의문점
본문내용
이 시는 시인이 북쪽에 남아 분단으로 갈라지기 전에 발표된 마지막 작품이다. 시인은 시 속에서 객지에서 자신의 지난 생애를 응시하며 삶의 운명과 자세에 대해 성찰해보고 있다.
이 시의 제목은 무척이나 특이한 편이다. 우선 제목에서 ‘남신의주南新義州’와 ‘유동柳洞’은 지명이다. ‘박시봉朴時逢’은 시의 문맥으로 보아 사람이름이다. 이 시의 초반부엔 화자가 거리를 헤메이다 ‘어느 목수네 집 헌 삿을 깐,/한 방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로 미루어 ‘박시봉朴時逢’은 화자가 세 들어 산 주인집의 목수일을 하는 주인의 이름이다. ‘方’은 두 가지의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 방위를 나타내는 뜻이 하나고, 편지에서 세대주나 집주인의 이름 아래 붙이어 그 집에 거처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의 뜻이 또 하나다. 여기서는 후자의 뜻이다. 한 집의 방 하나에 세를 들어 사는 세대가 많았던 지난날, 편지봉투 등에 자신의 거처의 주소지를 쓸 때 집주인의 이름 아래 ‘방’자를 붙여 쓰는 것은 일상에서 흔했던 일이다. 또 상대방과 대화를 하며 세 들어 산 자신의 거처를 말할 때도 역시 같은 식으로 말하곤 했다. 그러니까 이 시의 제목은 화자의 거처의 주소지인 것이다. 이 시는 화자가 객지에 홀로 떨어져 자신의 근황을 적고,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 보며 앞으로의 삶의 자세에 대해 다짐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시의 내용이 마치 객지에서 누군가에게 자신의 근황을 적어 띄우는 편지를 연상하게 한다. 그러고 보면, 이 시의 제목은 편지봉투의 발신인 주소에 해당하고, 시의 내용은 편지의 사연에 해당하여, 시의 전체 형식이 편지형식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시는 1948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