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의 분석/비평

소개글

달과 6펜스의 분석/비평 리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Ⅰ. 서 론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작품 자체에 몰두하여 작품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하고, 작품에 영향을 준 다양한 변인들에 대한 통찰도 필요하다. 변인에는 작가 개인은 물론 사회, 문화적인 환경이나 당시의 사건 등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해 볼 때 한 작가 혹은 작품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다.
중략...

2. ‘찰스 스트릭랜드’를 추적하는 화자 ‘나’와 서술 방식
가. ‘나’의 이야기와 내면의 변화
달과 6펜스가 고갱을 모델로 한 전기적 소설이라고 본다면 소설에 등장하는 ‘나’가 작가인 몸 자신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만큼 화자인 ‘나’는 몸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작가로 등장하는 화자의 직업이 닮아 있을 뿐만 아니라 제 1장, 2장에서 담아내는 작가, 문단 등에 대한 이야기는 몸 자신의 개인적 견해를 담은 것이라 보여 진다.
소설은 ‘나’를 중심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 부분은 제 1장부터 42장까지의 이야기로 과거의 ‘나’가 찰스를 직접 만나고 겪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반면에 43장부터 58장까지는 주인공 스트릭랜드가 죽고 난 이후의 이야기로 ‘나’가 타히티 섬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그의 삶과 죽음에 대해 전해들은 이야기를 비교적 단순하게 서술하고 있다.
스트릭랜드를 직접 겪은 전반부에서의 ‘나’는 그의 광기어린 행동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으며 칸트의 정언명령까지도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그의 태도에 분개한다. 또한 자신을 도와준 사람의 아내를 뺏는 행위는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비도덕적인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 스트릭랜드를 다시 접한 나의 심경에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남을 엿볼 수 있다.
비록 그를 사로잡았던 강력한 열정과 그로 인한 행동에 대해 쉽게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그가 지니고 있던 열정으로 인한 외로움과 괴로움을 어느 정도 이해하며 그의 천재성 또한 인정하게 된다. 타히티 섬을 방문한 후에 영국으로 돌아와 스트릭랜드의 부인을 찾은 ‘나’는 그녀의 위선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보인다.

참고 자료

서머싯 몸, 송무 옮김,《달과 6펜스》, 민음사, 2000.
서머싯 몸, 송무 옮김,《인간의 굴레에서2》, 민음사, 1998.
김회진,《영문학사의 이해》, 지문당, 1999.
이상우, 이기한, 김순식,《문학비평의 이론과 실제》, 집문당, 2005.
폴 고갱, 강주헌 옮김, 《야만인의 절규》, 창해,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