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4.24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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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러 독후감이 있겠지만 단연 국어표현 수업에서 돋보였다고 칭찬을 받은 독후감입니다^^
받으셔도 후회안하실듯~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문득 책을 읽으며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 생각났던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모리선생님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가 이와 같았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을 것이다. 어느 순간 자신의 육체의 모든 기능이 정지되고 세상에서의 삶을 멈추게 되는 것, 곧 자신이란 존재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자면 두렵고 무서워진다. 아마도 수많은 종교의 탄생 근원도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 때문일지 모른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고등학생 때의 일이다. 그 때는 그저 베스트셀러라니 한 번 읽어보자는 생각뿐이었고 다 읽은 후에도 그저 좋은 책이었다는 감상만 남았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 책과 영화는 거듭해서 볼수록 색다른 느낌과 감동을 준다고 했던가? 정말 그때와는 다른 시각에서, 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느낌을 이 한편의 글에 담아내보고자 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삶은 너무나도 바쁘다. 잠시라도 일을 멈추고 자신의 삶의 근원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사춘기 소녀시절에 ‘우리는 왜 살아가는 것인가?’라며 고민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나이 때 철없는 고민이라고 여겨졌던 질문에 우리는 아직도 답을 할 수가 없다. 삶에 지치고 일에 쫓겨 정작 마음을 다스릴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자화상일 것이다.
참고 자료
미치 엘봄/공경희 역/세종서적/2007.12/감상문(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