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영화 「모모」를 보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08.04.06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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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과 영화수업 시간에 A+ 받은 자료입니다.
1986년 독일 영화 <모모>를 보고 쓴 감상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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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년 전 대유행을 했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나와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작품 「모모」. 당시에 고등학생이었던 나도 「모모」바람을 타고 이 작품을 접했다. 영화로도 제작된 줄은 몰랐는데, 수업시간을 통해 영화「모모」를 감상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재미였다. 문학작품을 영화화한 경우, 개인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문학적 여운을 상실시킨다고 해서 문학의 영화화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문학의 영화화 또한 문학작품에 대한 일종의 독후감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영화의 감독은 이런 식으로 작품을 해석했구나, 하는 마음으로 문학을 영화화한 작품들을 접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좀 더 열린 시각으로 영화를 대할 수 있었다. 영화 「모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1986년, 20년 전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화려한 특수효과와 비주얼에 익숙해져 있는 내게 빛바랜 영상이 그다지 멋져보이지는 않았지만, 영화 「모모」는 원작이 전하려 하는 메시지의 전달에 충실했고, 그 점에 있어서는 성공했다고 본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주변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천사와도 같은 존재, 주인공 ‘모모’와 부유하지는 않지만 따스한 인정과 베품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 그러나 이 평화와 사랑은 어느 순간 나타난 회색 도당들 때문에 깨진다. 이전에 살아왔던 삶은 헛된 것이며, 앞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해주겠노라고, 그에 필요한 ‘시간’을 불려 주겠노라고 속삭이는 시간저축은행의 사원들. 똑떨어지지만 엉터리인 계산법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성공하기 위해 그렇게 ‘쓸데없는’ 시간을 저축하라고 재촉한다. 성공을 위해 여유와 안식을 잃은 사람들은 지금 우리의 모습을 정확히 그리고 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똑같은 집을 짓고, 쉴 틈 없이 일만 하고, 누가 조금만 늑장을 부려도 불같이 성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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