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에서
- 최초 등록일
- 2008.03.29
- 최종 저작일
-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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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막심고리끼의 밑바닥에서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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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6년전 막심 고리끼의 ‘밑바닥에서’를 연극을 통해서 접한적이 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작품속 인물들의 이름, 직업을 한국화 했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이번에 작품분석을 위해서 책으로 읽게 되니 내용면에서도 약간 한국화 했던 것을 깨닳았다. ‘밑바닥에서’는 창작된지 얼마 안되어 동구라파 각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적지않은 나라에서 출판사끼리 서로 경쟁하면서 고리끼의 작품을 출판하였다. 많은 나라에서 ‘밑바닥에서’가 공연되었는데 베를린 한 곳에서만 한해 동안에 500여 차례나 공연되었다고 한다. 또 불가리아에서는 이 공연후에 성공을 환호하는 군중 시위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밑바닥에서’공연이 관중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게된 것은 관중들에게 종래의 무대에서 볼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 ‘원래는 사람인데 지금은 동물과 다름없는’ 자본주의 사회의 밑바닥 사람들의 생활을 보게 하였으며 또 빈곤과 질병, 죽음과 절망에 가득 찬 ‘무서운’ 세계에서도 인간의 존엄만은 영원히 짓밟혀서는 안된다는 작가의 위대한 목소리를 깨닫게 했기 때문이다. ‘밑바닥에서’를 읽으면서 이런 말이 떠올랐다. “만약 당신앞에 10만원짜리 수표가 떨어져있습니다. 그것을 주울것 입니까? 모두다 그것을 주울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당신앞에 10만원짜리 수표가 떨어져있는데 사람들한테 마구 짓밟히고 더럽혀져있습니다. 그것을 주울것입니까? 안주울것입니까? 물론 모두다 주울것입니다. 이 뜻은 겉이 깨끗하던지 더럽던지 그 가치는 항상 똑같다는 것입니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꼬스뜨일로프 부부가 운영하는 동물같은 지하합숙소에는 인간생활에서 일탈되 유리걸식하는 방랑자와 하층민들이 살고 있다. 여기에는 도둑도 있고, 창녀도 있고, 사기 노름꾼에 건달, 알콜에 중독된 배우, 모자장수, 구두 수선공, 자물쇠 장수, 하루하루 목숨을 이어가는 막노동꾼도 있다. 그들에게는 자유도 없고, 행복도 없으며, 희망도 없고, 노동할 권리조차 없다. 빈궁과 굴욕적인 생활은 그들의 의지를 마비시켰다. 폐병으로 생명이 위급한 안나는 약한첩 쓰지 못하고 죽으며, 생활의 희망을 잃은 배우는 목을 매어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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