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정(丁若銓)의 자산어보(玆山魚譜)

소개글

정약정(丁若銓)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 대하여 여러 사료적 자료들을 근거로 작성한 리포트 입니다.

목차

1. 손암 정약전(巽庵 丁若銓 1758 ~ 1816)

2. 시대적 배경

3. 명물학(名物學)

4. 『玆山魚譜』
① 기록
② 박물자(博物者)
③ 명칭과 분류
④ ‘치병’(治兵), ‘이용’(利用), ‘이재’(理財)
⑤ 『玆山魚譜』에 대한 연구
⑥ 구체적인 조사방법과 예시

5. 맺음말

6. 느낀점

본문내용

⑥ 구체적인 조사방법과 예시

『자산어보』의 가장 특징이라면 ‘세밀한 관찰’과 ‘정보 수집’이라고 할 수 있다. ‘세밀한 관찰’을 통해 해양 생물이 드러내는 외형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었고, 섬주민에게서 ‘정보 수집’을 통해 관찰만으로 얻을 수 없는 경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정약전은 관찰을 통해 외면적으로 알 수 있는 정보를 가능한 한 정확하게 얻으려 했다. 이 중에 가장 기본적인 정보는 크기, 형태, 색 등에 관한 것인데, 그는 이를 거의 모든 생물에 적용시켰다. 자산어보에서는 200종 이상의 종이 그 크기가 언급되어서, 대부분은 푼[分], 치[寸], 자[尺], 발[丈] 등 구체적인 척도 단위로 표시되었다. 그 외에도 이미 알고 있는 생물에 비유하여, 예를 들면 “크기는 농게와 같다”(개류/게/화랑게), “크기는 밤톨만 하다”(개류/고막/고막), “크기는 기러기만 하다”(잡류/바다물새/오지) 등 크기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크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종은 대부분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고정적 치수를 말하는 것이 무의미하거나 전술했던 종과 비슷하여 굳이 크기를 명시할 필요가 없는 경우이다. 또한 형태나 색에 대해서도 그는 해당 생물의 특징을 간파하여 거의 모든 생물에 기록하고 있다. 비슷한 종으로 생김새가 같고 특징이 약간만 다른 경우 이들의 다른 점만 간단하게 서술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전복의 예처럼 전복 껍질 안팎의 세밀한 묘사는 물론 그 안에 있는 살의 모양, 껍질과 살의 관계 등 다각적인 관찰내용을 반영하는 것까지 형태에 고나한 서술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이빨의 감촉은) 미끄럽고 윤택이 있다”(인류/상어/사치상어),

참고 자료

정명현, “정약정의 자산어보에 담긴 해양 박물학의 성격”(서울대 석사학위논문, 2002)
정문기 역, 정약전, 자산어보(지식산업사, 1977)
이태원, 현산어보를 찾아서(청어람미디어,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