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 벽을 읽고

소개글

요로 타케시의 `바보의 벽`을 읽고 독후감을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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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도 엄마와 약간의 말다툼을 하고는 저축하기로 모아놓은 돈까지 술마시는데에 써버렸다. 술잔을 비우면서 떠오르는 영상은 저번주, 성당을 가서 판공성사를 보던 내 모습이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저축하는 계획적인 삶을 살겠다는 내 음성이 술기운에 가물가물하게 들려왔다. 고작 몇일만에 무너져버린 약속이지만 뭐 어때, 이번 주에 또 신부님께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기도문만 몇 번 외우면 다시 난 용서받을 수 있을것이다.
이런 안일한 생각을 하던 나에게, 뇌 전문가 요로다케시가 쓴 ‘바보의 벽’은 굳어버린 내 뇌와 마음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도깨비 같은 요로 여사의 특별한 아들인 요로 다케시는 일본 독서계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무너뜨린 ‘바보의 벽’을 쓰게 되는데, 이는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게도 도움이 되는 충격적인 말들로 가득 차있다.
<‘알고 있다’의 오류.> 나는 이 소제목이 가장 마음에 든다. 우리는 이제껏 어떤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해서 얼마나 무방비하게 받아들였는가. 온난화의 원인이 탄산가스 때문일 것이라는 ‘가설’이 진리와도 같이 신문과 텔레비전 등의 미디어에서 다루어졌다. 그러나 방송은 신이 아니다. 그들은 공평하고 공정한 ‘중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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