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원의 19를 읽고 나서
- 최초 등록일
- 2008.03.01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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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 소년의 사춘기 이야기를 다룬 이순원의 성장소설 <19세>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방학을 앞두고 ‘어떤 책을 읽어볼까’ 하고 책장을 뒤적이던 중 <19세>라는 초록색 표지의 책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19세? 야한 내용의 책인가? 이상한 내용의 책인가? 청소년기에 반항적인 주인공의 어떤 이야기인가? 등등 “19세”라는 제목만으로 나는 여러 가지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이 책 <19세>는 주인공인 ‘나’가 13살부터 19살이 되기까지 경험하는 이야기를 다룬 성장기 소설로서, 어른 세계로 다가가는 한 소년의 욕망과 사랑에 대한 아슬아슬한 체험을 들려주고 있었다.
“예. 책에 나와 있습니다.”
나는 자신 있게 말하며 책상 위에 올려놓은 과학책을 들어 보였다. 아이들은 다시 ‘역시’ 하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거나 성급하게 가방에서 과학책을 꺼내들기도 하였다.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느낄 사이도 없이 선생님은 바로 포복절도를 했다. 선생님이 왜 웃는지 나도 몰랐고, 아이들도 몰랐다.
직감적으로 무언가 틀린 대답을 한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새 장관이 바뀌어 그럼이건 그 전 장관의 이름인가 생각했다. 그래서 새삼 선생님이 교실에 와서 그것을 물은 것이고.
“어허, 어허, 그건 말이지. 문교부 장관의 이름이 아니라 어허, 어허…… 그 책을 너희들이 배우는 교과서로 문교부에서 검정을 필했다는 그러니까 문교부의 검사를 받고 허락을 받았다는 뜻이다. 그런 걸 어허, 어허, 문교부 장관 이름이 검정필이라고? 어허, 어허, 살다가 이렇게 배꼽 빠지게 웃는 날도, 어허 있네.”
참고 자료
<19세>, 이순원, 세계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