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연 염 색
- 최초 등록일
- 2008.02.29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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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천연염색에 대하여 여러 사료적 자료들을 근거로 작성한 리포트 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염색이란 무엇인가?
3. 천연 염색의 역사
4. 천연염료의 분류
5. 합성염료에 의한 염색
6. 현대 염색 산업과 환경오염
7. 천연염색의 장ㆍ단점
8. 맺음말
9. 참고문헌
본문내용
④조선시대
조선시대에는 고려시대의 관 주도형 염색 산업의 형태가 계승되지만, 고려시대 만큼 염색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계속되지 않고 오히려 그 입지가 수그러드는 양상을 보인다. 아마도, 중앙집권적 봉건사회라는 정치적 특징과 성리학에 근거한 색채사상, 그리고 빈번하게 발효되는 금색조치가 염색의 발전을 저해했던 것으로 보인다.
색채 방위설에 따라 동방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에서는 흰색보다는 청색을 숭상해야 한다는 것이 빈번하게 제기되어 백의 금지령이 내려지었다(태종, 명종). 또한, 황색은 중국에서 양반과 서민들은 사용할 수 없는 색이었고, 중국의 복식제도를 따랐던 우리나라는 신라 진덕 여왕 때부터 황색 금지령을 반포하였다. 그나마 왕에게는 황색을 허용했던 고려시대와는 달리, 조선시대에는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 때문에 왕의 의복에도 황색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복식금제를 거치면서 염색은 일반인이 아닌 양반계층의 전유물처럼 발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같은 국가적인 제도에 의해 염색이 전 계층으로 유포되고 사용되는 것을 저해하는 데 일조했다.
⑤근ㆍ현대
조선왕조를 거쳐 오면서 장인들에 의해 전승되어온 재래적인 개념의 전통공예와, 개화기 이후 새롭게 유입된 서구 문물 및 서양 공예품들, 그리고 한일합방 이후 일본을 통해 유입된 일본화 된 서양식 공예개념의 혼재 속에서 한국적 공예 및 염색은 정체성 설정이나 발전방향에 대한 개념조차 모호한 상태로 명맥을 유지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500년 이상 유지된 탄탄한 신분제 계급사회의 체계가 일시에 무너진 상황에서, 염색은 더 이상 왕가나 양반들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이를 위한 염색으로 다시 태어날 움직임을 보이게 되었다. 공복제도와 신분의 구분을 위해 색을 사용하던 이전과는 달리, 이제 염색은 모든 이들의 의생활을 위한 실용적 측면으로 발전하던가, 순수 감상을 위한 미술의 측면으로 발전해야만 하는 기로에 선 것이다.
참고 자료
①『산업별 공업용수의 수요.수량.수질현황파악 및 재이용에 따른 제반 문제 검토에 관한 연구-염색산업을 중심으로-』,박원규,이상일 저, 한국환경기술개발원, 1995.12.
②『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천연염색』, 이종남 저, 현암사, 초판 2004년.
③『한국의 천연 염료-전통염료와 천연염색기술』, 김재필 이정진 저, 서울대학교 출판부, 초판 2쇄 2004년.
④『한국의 현대 염색』, 이재선 지음, 도서출판 미술문화, 초판 20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