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세계화와 싸운다
- 최초 등록일
- 2008.02.17
- 최종 저작일
- 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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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계화와 싸운다를 읽고 쓴 서평문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세계화의 단상
1. 반소비주의에 대한 단상
2. 시위에 대한 단상
3. 협약에 대한 단상
Ⅲ. 나가며
본문내용
맑스는 1848년 <공산당선언>에서 세계화에 대해 위와 같이 언급했다. 자본주의의 최종 단계로서 세계화는 60년전 맑스가 예견한 것처럼 지구 반대편의 자원을 끌어와 상품을 생산하고, 그 것이 세계 곳곳에서 소비되는 세계를 만들었다. 여기에서 세계화가 자본주의의 최종 단계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우선 자본주의란 세상 모든 것의 상품화와 물신숭배를 그 골자로 한다. 자본가에 의한 노동자 착취가 자연스러운 일이 되고, 빈부의 격차는 능력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감정, 시간, 인간관계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상품화 되고, 지적, 예술적, 정신적 고양이라는 인간 본원적 목표보다는 돈을 버는 게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자리 잡는다.
세계화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특성이 전 세계로, 한편으로 더욱 교묘한 방식으로, 폭넓게 확대되는 것을 뜻한다. 10년 전만 해도 조금은 낯설었던 세계화라는 단어가 이제는 피부로 와 닿을만큼 가깝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 세계화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맥도날드, KFC, 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들의 이름은 태어나면서부터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 친근한 이웃으로 여겨지기까지 한다. 내 생활에 직접적인 피해를 전혀 주지 않으면서 손쉽게 햄버거를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맥도날드에 왜 반대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폴 킹스노스는 <세계화와 싸운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反)세계화 운동을 살피고 있다. 그는 8개월 동안 다섯 대륙을 여행하며 활동가들과 나눈 진솔한 대화, 직접 보고 느꼈던 투쟁의 현장 등을 바탕으로 책을 엮어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국의 이야기가 없었다는 점이다. 한국 역시 세계화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그 영향은 한국 경제의 미국에 대한 의존성을 생각해볼 때 엄청날 것이라 여겨진다. 이 같은 아쉬움을 본 글에서 조금이나마 풀어보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찾을 수 있었던 반세계화 운동의 여러 가지 단상을 중심으로 글을 구성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세계화와 싸운다, 폴 킹스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