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비장전 오유란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1.29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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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배비장전과 오유란전을 읽고
훼절소설에 관해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이 소설들을 읽기 전에 훼절소설이라 해서 무엇인지 생각을 해 보았다. 훼절소설. 생소한 이름이어서 훼절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았다. 훼절(毁節): 절개나 지조를 깨뜨림. 이라는 뜻이 있었다. 이 뜻을 인지하면서 소설을 읽어보니 과연 훼절소설이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비장전이나 오유란전이나 모두 기생들이 정절을 지키지 않은 내용이다. 무덤덤하고 유머러스한 소설들이지만 과거에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을 것이다. 정절을 여인의 미덕으로 삼는 유교주의 국가에서 기생이라지만 정절을 지키지 않다니. 그 것도 남자가 먼저 유혹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가 유혹을 한다. 배비장전에서의 배비장과 오유란전에서의 이생. 두 사람 모두 사또와 기생의 짜고 치는 고스톱(?)에 놀아난다. 특히 배비장은 절대 여자를 가까이 하여 한심한 꼴을 보이지 않겠다고 하며 방자와 내기까지 하는데도 애랑에게 빠져서 결국엔 뒤주에 갇히고 관아에서 창피를 창한다.
어느 누가 착하다 나쁘다를 따져보자면 내가 보기엔 등장인물 다 나쁘다. 배비장전에서는 주인공 배비장, 애랑 뿐 아니라 방자까지 나쁘다. 배비장은 이중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이고 애랑은 여우같고 염치없으며 방자는 건방지고 재물에 혹한다. 오유란전에서는 이생은 배비장과 비슷한 인물로 고고하고 선비인척 하지만 색(色) 앞에선 어쩔 줄 모르는 본색을 드러내는 늑대고, 오유란은 애란과 마찬가지로 여우같다. 이생의 친구인 사또는 단순히 이생을 놀려주기 위해 백성들을 억압(?)하기까지 한다. 이 글을 쓰며 우리과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보니 홈페이지에는 풍자소설이라고 나와 있다. 이 소설들은 절개나 지조를 깨뜨리는 여인들이 등장하니 훼절소설이면서, 이중적인 성격의 인간의 모순적인 모습, 양반들의 허위의식 등이 반영 된 풍자소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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