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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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의 TV의 부정적 역할에 대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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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인류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을 뽑으라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TV를 꼽을 것이다. 그 옛날 어린이들의 놀이였던 구슬치기나 술래잡기 대신 이제 TV가 어린 아이들의 소중한 놀이기구가 되었고, 빨래터에서 세상사는 얘기를 나누시던 우리네 어머니들은 이제 TV 속 드라마 주인공이나 기타 프로그램에서 세상 얘기를 나누신다.
이제 TV는 우리 삶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TV라는 이 물건이 현대생활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최근 들어 그 유용성에 대한 찬반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각 계에서는 TV와 시청자들에 대한 연구가 끊이지 않고 있고 시민단체들은 TV의 병폐를 꼬집어 “TV 끄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TV가 보급되고 난 뒤부터 TV는 바보상자라는 별명 아닌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쉽게 말해서 TV는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물건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 당시에는 반 우스겟소리였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우스겟소리가 각계 연구를 통해서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유아 비디오 증후군’ 이라는 말이 있다. 엄마들이 돌도 되지 않은 어린 아이를 TV 앞에 뉘어 놓고 TV와 비디오를 보여줘서 생기는 증세를 말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돌이 지나면서 TV 없이는 잠도 제대로 못 이루는 증상을 보인다.
어릴 적 TV를 많이 본 아이일수록 집중력, 사고력, 창의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많은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TV는 공공의 적인 셈이다.
TV는 현 인류의 가장 무서운 킬러인 비만의 주범이다. 소파에 앉거나 침대에 누운 채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며 TV를 보면 에너지가 전혀 소모되지 않아 칼로리 과다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5만 명 여성들을 6년 동안 관찰한 결과 하루에 TV시청이 2시간 늘어날수록 비만과 당뇨의 발생위험이 각각 25%, 14%씩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나 같이 뚱뚱한 ‘카우치포테이토족’의 사진은 연출이 아닌 셈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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