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 <만세전>의 작가 염상섭에 대한 질문과 답변들

소개글

<표본실의 청개구리>, <만세전>, <삼대> 등의 작품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염상섭에 대해 공부하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 10개와 그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정리한 국어국문학 전공과목 조사발표 자료입니다.
작가 염상섭에 대해 공부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질문 1번
현대소설작가 횡보 염상섭은 동인과 비교되는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작가로 평가되고 있지만 그의 작가론과 작품론은 우리 문학사에서 충실히 전개되지 못한 느낌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질문 2번
염상섭은 김동인과의 논쟁을 거치면서 논단에 나서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나름대로 체계화시킨 비평관을 ꡐ개성과 예술ꡑ이라는 글을 통하여 드러냅니다. 그는 서구 근대사회의 출발점이 자아의 각성에 있다고 보고 이것이 사상적으로 자연주의로 나아가게 되었다고 봅니다. 여기서 말한 자연주의 문학이란 무엇이고, 자아의 각성으로 인해 얻어지는 효과는 어떤 것입니까? 그리고 김동인과 염상섭의 논쟁에서 염상섭은 개성론을 주장하였는데 개성론이란 무엇이 고 그 의의와 한계점은 무엇입니까?

질문 3번
염상섭은 초기 3부작 <표본실의 청개구리>, <암야>, <제야>에서는 한결같이 "나는...."로 쓰여진 1인칭의 소설을 썼다. 그러나 <만세전>, <죽음의 그림자>, 을 앞뒤로 하여 염상섭은 3인칭 작가로 변모되어 갔는데 이것은 염상섭의 문학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질문 4번
염상섭은 초기작에서부터 개인의 사회성을 고통스럽게 부각함으로써 묵직한 주제의식의 단서를 유감없이 나타내었습니다. 사실주의적 시각에서 근대소설을 개척하고 적어도 그 지향점을 어느 정도까지는 완성시킨 작가라고 생각하는데 그가 고군분투한 ꡐ주체적 개인ꡑ의 형상화는 ꡐ근대성ꡑ의 실물 찾기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 5번.
소설 <삼대>에서 등장인물 조덕기는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법관이 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의 친구 김병화는 강한 신념을 가진 마르크스주의자로 나옵니다. 조덕기는 그런 김병화의 강한 의지를 부러워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작가가 가지고 있던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 것이었는지요?

등..

본문내용

《개성과 예술》은 세 개의 절로 구성되어 있는 짧은 평론인데 제목 그대로 개성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 논하고 있다. 특히 자연주의 의의를 강조하고 있어 일종의 자연주의 선언문으로 취급되기도 했으며 이에 못지 않은 개성의 강조로 인해 낭만주의적 정신의 표백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서구근대사회의 출발점이 자아의 각성에 있다고 보고 이것이 사상적으로는 자연주의로 나아가게 되었다고 본다. 1절에서는 자아의 각성이라는 현상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이와 연관하여 자연주의 및 개인주의의 참 뜻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염상섭이 기술한 바에 의하면 자아의 각성은 근대문명의 핵심이라 할 만큼 중요한 것이다. 각성된 자아는 기존의 모든 권위를 부정하고, 우상을 타파하며, 초자연적인 모든 것을 배제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각성된 자아는 삶의 모든 환상을 제거하여 현실 폭로의 비애나 환멸의 비애를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은 심리로부터 발현한 것이 자연주의이며 또한 개인주의이다. 인생의 암흑과 참혹한 현실을 비추어 삶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나온 사상이 자연주의이며, 이것은 바로 자아의 각성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다. 현실을 추상적으로 이해하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어놓음으로써 당대적 현실을 외면하는 계몽주의의 오류를 극복하고 현실의 비극적 상황을 인식하여 계몽주의 한계를 극복하였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면을 알 수 있다. 요컨대 자아의 각성에서 비롯된 환멸의 비애가 있고 그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자연주의라는 것이다. 2절에서는 자아의 각성을 개성과 연관시켜 기술하고 있다. 자아의 각성이란 인간성 및 개성의 발견이라는 말이고 다시 개성이란 개개인이 부여받은 특이한 생명 혹은 무한히 발전할 수 있는 정신생활이라는 말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이러한 논의를 진전시켜 이제 개성과 예술미의 관계를 설명하려 한다. 그는 `미`의 일반적 정의를

참고 자료

《1920년대 문학과 염상섭》, 박상준, 역락, 2000
《난세의 문학：염상섭론》, 이보영, 예림기획, 2001
《염상섭 문학의 재조명：염상섭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논문집》, 염상섭, 새미, 1998
《염상섭 문학의 재인식》, 염상섭, 깊은샘, 1998
<염상섭 후기 단편소설 연구>, 김정진, 한국문학이론 비평학회, 2001
<염상섭의 초기 소설과 문화주의>, 박현수, 상허학회, 2000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