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꿈의 도시 꾸리찌바
- 최초 등록일
- 2008.01.03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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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꿈의 도시 꾸리찌바, 환경도서
목차
없음
본문내용
- 도서명 : 『꿈의 도시 꾸리찌바』
이 책을 읽으며 환경과 인간 강의 첫 시간에 교수님께서 강조하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환경도 거대과학(巨大科學)의 한 일부분이란 사실을 말이다. 우리는 환경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용어를 생각할 때 그것을 단순히 자연, 혹은 인위적(人爲的)이지 않은 것에 기인(基因)하는 생활여건 쯤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환경이란 것도 결국은 인간과 함께 공존(共存)해야 한다는 관점으로 바라보면 그것은 결과적으로 과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야 한다.
『꿈의 도시 꾸리찌바』를 읽으면서 나는 이러한 사실을 주목(注目)할 수 있었다. 온 세계가 극찬하는 ‘생태도시’, ‘희망의 도시’라는 그곳 꾸리찌바는 결론적으로 과학을 접목(接木)시킨 환경으로 인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세계에 우뚝 솟을 수 있었던 것이다.
책은 꾸리찌바의 생태적 도시로서의 전환을 사례(事例)를 중심으로 펼쳐 보이고 있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도시교통에서의 획기적인 발상전환, 폐기물 관리정책의 아이디어, 환경교육의 중요성, 철저하게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사회 시스템, 꾸리찌바를 존재하게 한 주인공등과 계획 원리 등이다.
이러한 사례들을 접하면서 나는 꾸리찌바의 행정(行政)과 그곳의 모습을 우리 사회에 접목시킬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줄곧 할 수 있었다. 물론 어느 관점에서건 남들의 평가가 좋은 것을 무분별하게 수용하고,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스스로의 책망(責望)만 늘어놓는 시각은 배제(排)하려 애쓰면서 말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책을 접하게 되니 책을 읽는 것이 공부이며, 학습으로 다가왔다.
꾸리찌바 역시 1960년대 까지는 여타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팽창화(膨脹化)로 인한 문제점들을 겪고 있었다. 무분별한 도시의 난 개발, 교통체증, 주택난, 쓰레기 처리 시설의 문제들이 그러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었다. 현 우리사회도 꾸리찌바가 안고 있던 문제점들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우리의 대처법(對處法)은 어떠한가. 물론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우리의 행정은 탁상공론(卓上空論)의 수준에서 크게 발전되지 않고 있다. 꾸리찌바에서 주목해야할 점이 바로 이것이다. 그곳은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적절히 대응(對應)하는 모습을 보여 왔기에 지금의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박용남, 꿈의 도시 꾸리찌바, 이후,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