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인의 삶에서 주인공의 심리 변화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8.01.02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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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타인의 삶이라는 영화를 본 후 주인공의 심리변화에 대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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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는 독일 분단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 갈등 속에서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한다. 그 중 어떤 이는 사회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전향하기도 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
비즐러라는 주인공은 동독의 국가안보요원으로서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불순분자들을 색출해내는 일을 한다. 영화 초반부터 그의 행동이나 성격, 집안의 구성을 통해 그가 어떤 인물인지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어떤 대화이든지 길게 늘어뜨리는 법이 없고, 해야 할 일만 정확하게 끝내는 성격, 약간은 심하게 반듯해 보이는 듯 한 인상의 벗겨진 머리, 수업시간에는 학생들의 질문에 전혀 긴장하거나 동요하지 않으면, 조금은 비 인간적으로까지 보일 정도로 분석적인 수업을 하는 모습, 간결하다 못 해 장식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집안 인테리어, 시간에 있어서도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하는 모습들이 그의 깐깐하고, 정확하고, 완벽한 국가보안요원으로서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묘사한다.
그런 그의 심리변화를 엿볼 수 있는 여러 부분들이 있다. 본인이 남자여서 그런지 영화를 보면 항상 섹스신이 머릿속에 가장 잘 남는다. 주인공은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첫 번째 섹스신을 본 후 감정 없는 기계처럼 그것을 기록한다. 단순히 암컷과 수컷의 교미 정도로 밖에는 여겨지지 않을 정도의 표현을 사용한 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의 행위를 눈여겨 바라보게 되고, 심지어는 집까지 들어가서 그들의 침대의 채취를 되뇌여 보기도 한다. 그리고 창녀를 집으로 불러서 그 만족감을 느껴보기도 한다. 이로써 그는 걸어다니는 쇠붙이 로봇에서 감각을 느끼는 신경이 있는 생물로 변하게 된다.
그가 쓰는 단어에서도 변화를 찾아볼 수가 있다. 비유적인 표현 따위 보다는 직관적이고 객관적인 단어들을 사용하여 감정이 실려있지 않던 표현들이, 크리스타와의 대화 때부터 ‘관객’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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