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지도층의 세대교체에 대한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7.12.24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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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치학/북한학- 최근 북한 지도층의 세대교체에 대하여 분석한 글
목차
1. 시작하면서
2. 세대교체 추세
3. 후계자 이슈
4. 마치면서
본문내용
1. 시작하면서
최근 수년간 북한에서는 세대교체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2000년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확산된 실용주의 노선과 2002년의 ‘7.1 경제관리개선조치’ 등으로 인한 북한의 개혁정책이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런데 세대교체가 경제부문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고 정치, 군사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는 김정일 체제 이후의 후계구도 문제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
1970년대 초에도 김정일의 후계구도 문제와 관련하여 ‘사로청’ 장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로청’ 간부들의 세대교체가 대폭적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김일성이 적극적인 역할을 했었다.
김정일이 후계자로 결정되기 3년 전인 1971년 2월에 개최된 ‘도, 시, 군, 공장, 기업소, 대학 당위원회 청년사업부장 및 사로청위원장 협의회’에서 김일성은 ‘사로청’ 간부들의 세대교체를 지시하여 30대 중 ․ 후반과 40대 후반의 ‘사로청’ 간부들이 퇴진하게 됨으로서, 1972년에 ‘사로청’ 중앙위원장의 나이가 30세, 1977년에는 도(道)‘사로청’ 위원장들의 나이도 30~31세로 급격히 낮아졌었다.
마찬가지로 최근 북한에서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세대교체도 김정일의 지시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며, 정치적 필요성과 경제적 실용주의 바람이 결합하여 세대교체의 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우연이겠지만, 고영희에 대한 개인숭배가 군대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와 경제관리개선 조치가 실시되는 시점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 고영희에 대한 숭배는 비록 고영희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고 있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 고영희를 칭송하는 노래들도 대대적으로 보급하였는데, ‘존경하는 평양의 어머님(고영희)’에 대한 노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병사들이 제일 기쁠 때”, “친근한 우리 어머님”, “어머님복 인민은 노래하네”, “우리 어머님 제일로 좋아”, “감사의 노래”, “어머님은 병사들과 함께 계시네”, “행복”, “우리 어머니 조선의 어머니” 등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