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Grandeur - Gerard Manley Hopkins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07.12.2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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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God`s Grandeur - Gerard Manley Hop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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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업시간에 이 시를 배우고 집에 돌아와 소리 내어 다시 한 번 이 시를 읽었을 때 이 시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음악적인 리듬감을 느꼈다. 단어의 발음과 단어의 강세가 만들어 내는 리듬감이 마치 랩 가사를 읽는 듯 했다. 이렇게 리듬적인 면에 있어서 바로 음표를 갖다 붙여 노래로 불러도 될 만한 이 시에는 뭔가 특별한 시적 기교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작가 홉킨스에 대한 검색을 해봤다. 그는 자신의 시집 서문에서 자신의 시는 영어에서 쓰이는 보통의 리듬과 스퍼렁 리듬(sprung rhythm) 및 이 두 가지 리듬을 혼용한 리듬으로 쓰여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스프렁 리듬은 그가 연구한 희랍어의 리듬을 원용한 것으로 그가 "도이칠란트호의 조난:(The Wreck of the Deutschland)을 창작했을 때 실현 시켰다는 새로운 리듬이다. 스프렁 리듬이란 음절의 수가 아니라 순전히 강세에만 의지하는 리듬이다. 따라서 스프렁 리듬으로 쓰인 작품의 각 행의 강음의 수는 규칙적이지만, 음절의 수는 일정하지 않다. 홉킨즈 자신이 말했듯이 스프렁 리듬은 형식적인 규칙의 문제라기보다는 귀의 문제이다. 내가 만약 이 시를 집에서 다시 한 번 소리 내어 읽지 않았다면 이 시의 특징 중 하나인 이 스프렁 리듬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시는 여러모로 11장 주제인 Musical Device에 안성맞춤이라 하겠다.
이 시는 14행으로 이뤄진 sonnet이며 ABBA-ABBA / CD-CD-CD의 각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시에는 문장을 생동감 있게 해주고 맛깔스럽게 만드는 표현이 많이 있다.
1행에서 "charged"라는 단어를 사용해 마치 밀폐된 공간에 물건이 가득 들어차 있는 듯이 이 세상에 신의 장엄이 구석구석에까지 충만해 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행 마지막 부분의 "foil"이라는 단어를 보고 나는 사리 주방에서 사용하는 쿠킹호일이 생각났다. 그러나 시인 본인은 이 단어를 나뭇잎이나 반짝이는 금속 조각의 의미로 썼다고 한다. 금박을 흔들면 시트 방전(번갯불이 하늘에 반사되어 온 하늘이 환히 빛나는 현상)처럼 번쩍이는 빛이 넓게 빛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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